호주에 ‘제2의 수원’이 있다… 유소년 80명이나 초청에 시장까지 왔다, KT와 한국을 알린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질롱(호주), 김태우 기자] 이강철 KT 감독은 작년부터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쓰고 있는 호주 질롱의 환경에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날씨도 좋고, 훈련 여건도 좋다는 것이다.
남반구인 호주는 우리와 달리 12월부터 2월이 한여름이다. 오히려 너무 더운 것을 걱정해야 할 나라다. 하지만 질롱의 경우는 호주 최남단에 위치해 적도와 멀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를 자랑한다. 이 기간에는 비도 잘 오지 않는다. 이 감독은 “캠프 들어 40도가지 온도가 오른 딱 하루를 빼고는 날씨가 좋다”고 웃어 보였다. 날씨가 좋으니 훈련 효율도 더 오를 수밖에 없다.
질롱시의 지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KT가 캠프지로 질롱을 결장하자 시 차원의 야구장 보수가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KT 구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마케팅 또한 한다. 향후 연습경기 등 호주 현지와 교류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KT도 질롱도, 서로가 쏙 마음에 든다.
8일에는 질롱시와 KT의 ‘커뮤니티데이’까지 열렸다. 전지훈련지에서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하는 것이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지만, 이번 ‘커뮤니티데이’는 조금 더 특별했다. 작년 처음 진행했고,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다.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 야구와 KT를 알리고, 야구를 하는 현지 유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초청했는데 사전 신청부터 불꽃이 튀었다는 후문이다.
KT에서는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해 열기를 보여줬다. KT 코칭스태프는 스트레칭부터 펑고·캐치볼·타격 훈련까지 전 분야에 걸쳐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호주도 프로리그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보다 작고, 질롱을 연고로 하는 구단도 없어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큰 기회이기도 했다. KT는 어린이들이 착용할 수 있도록 실제 선수 유니폼과 배트, 글러브까지 전시하며 이번 행사에 공을 들였다.
이날 행사에 직접 참가한 스트레치 콘델즈 질롱 시장은 “KT 선수들이 올해 더 편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시에서 투자를 했고, 지역사회와 함께 야구 경험을 나누고 싶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덕분에 야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야구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즐거워했다.
호주 교민은 황신혜 씨도 “지난 해 한국 야구팀이 질롱에서 야구를 한다고 해서 구경을 갔다가 야구에 관심이 생겨 올해는 아들의 야구 클래스까지 신청했다. 호주는 야구 문화가 많이 발달하지 않은 편인데, 아이에게 야구를 알려줄 수도 있고 한국 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유소년 클리닉에 참가했고, 장래 희망이 야구 선수인 윌리엄(11)은 “현재 지역 유소년 팀(파이어 프로그)에서 투수와 유격수로 훈련을 받고 있는데, 프로 팀에서의 경험을 쌓고 싶어 작년에 이어 또 참가하게 됐다.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코치님들 덕분에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KT는 질롱에서 2월 23일까지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20일과 21일에는 현지 프로팀인 멜버른 에이시스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한국으로 일시 귀국한 뒤 25일 2차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시간을 보낸다. KT는 27일 국가대표팀과 연습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KIA·한화·LG·삼성과도 연습 경기를 진행한 뒤 3월 9일 귀국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KIA 막내는 쫄지 않고 있었다… 가을 첫 경험서 강속구 펑펑, KIA 히든카드 얻었나
2026-10-21
-
LG 거인이 광주에 흘린 눈물… 염경엽 비장한 각오, 비극적 탈락에도 미래의 씨앗 뿌렸을까
2026-10-21
-
롯데 사령탑 여전히 '오리무중'…하지만 한 가지 확실해졌다, 'JS 우승' 타카츠는 아니다 "감독직 제안한 적 없어"
2026-10-21
-
두산과 이별 예감했나, SNS에 인사 남겼다…곽빈·벤자민 등 동료들은 "정말 잘했어" 격려
2026-10-21
-
[오피셜] 타카츠 어드바이저 감독직 고사? 입장 밝힌 롯데 "제안 사실 없다, 추천도 없었다"
2026-10-21
-
"김도영은 진짜 뭘까(할말 잃음)" 도니살 바다까지 건넜나, 146m 특대홈런에 日까지 환호
2026-10-21
추천 콘텐츠
-
"몸 상태 좋지 않다" 고백했던 안세영, 부상 우려 딛고 46연승 질주! 상대에 단 10점 허용…25분 만에 완승!
2026-10-21
-
'김세영 vs 최혜진' 우승 후보 3표씩 나눠 가졌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 최대 변수는 '해남 강풍'
2026-10-21
-
패러 AG게임 사격-사이클 선전에는 세밀한 조력이…체육공단 스포츠과학원 초밀착 지원 통했다
2026-10-21
-
'국대 은퇴 소동' 김민재, 유럽 빅클럽은 줄 섰다…아스널·AC밀란 관심에도 콤파니는 '잔류 원해'
2026-10-21
-
이강인 몸풀기도 불참,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 못 받은 이유 공개...'갑작스러운 첫 결장은 부상 때문'→"대퇴사두근 타박상"
2026-10-21
-
혼자서도 빛나는 김주형-유해란…'함께여도' 빛날까
2026-10-21
많이 본 기사
-
'한화 복귀설 솔솔' 와이스, 대전예수로 돌아오나? 아내 직접 입장 밝혔다 "지금 구단들과 접촉할 수 없어"
2026-10-21
-
LG 잔치는 이제 끝났다… 치솟았던 연봉 칼질 불가피, 장기 집권 후유증 조기 차단할 수 있나
2026-10-21
-
[오피셜] 타카츠 어드바이저 감독직 고사? 입장 밝힌 롯데 "제안 사실 없다, 추천도 없었다"
2026-10-21
-
'韓 야구 진출이 선택지' ML 통산 56홈런, 27세에 파격 선택…메츠 출신 2명 FA 선언→"한국 또는 일본 가능성 있어" 전문가 전망
2026-10-20
-
[단독] '前 한국 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의 K리그 부임, 현실적으로 어렵다...연봉 총액 50억 원한다
2026-10-2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