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대급 대형사고...'튀르키예 이적' 오현규, 데뷔전서 '환상 오버헤드킥' 데뷔골 폭발→황의조와 코리안 더비서 2-2 무승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튀르키예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오현규가 강렬한 한 방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동점골을 선사했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베식타스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1라운드에서 알란야스포르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3점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단연 오현규가 있었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알란야스포르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와 오현규가 맞대결을 펼치며 이른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에 합류한 오현규는 데뷔전부터 선발 기회를 얻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에 발을 들인 뒤, 헹크에서는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이후 베식타스가 250억 원가량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베식타스는 이날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오현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반면 황의조는 3-4-2-1 전형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2선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원정팀 알란야스포르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9분 황의조가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찔러 넣으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수비 라인을 허문 패스를 받은 구벤 얄친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기세를 올린 알란야스포르는 불과 7분 뒤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황의조의 움직임이 결정적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받은 그는 우미트 아크닥에게 연결한 뒤 측면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수비를 끌어냈다. 공간이 열린 틈을 놓치지 않은 아크닥이 크로스를 올렸고, 얄친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베식타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3분 오현규가 적극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유도해냈고, 키커로 나선 오르쿤 쾨크취가 이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막판 베식타스는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1-2로 뒤진 채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베식타스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빈도를 끌어올렸다.
후반 7분 윌프레드 은디디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베식타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데뷔전을 치르는 오현규였다.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머리로 떨궈 놓자 공이 문전으로 향했다. 순간적인 판단이 빛났다. 오현규는 몸을 뒤로 젖히며 공의 궤적에 맞춰 뛰어올랐고, 그대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강하게 맞은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쓸 틈조차 없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데뷔전에서 나오기 쉽지 않은 수준의 득점이었다. 너무나 환상적인 슈팅이었고, 경기 흐름까지 바꿔놓는 동점골이었다. 홈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동료들도 즉시 그에게 달려가 축하를 건넸다.
동점을 허용한 알란야스포르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흐름은 이미 베식타스로 넘어온 뒤였다. 오현규는 멀티골 기회까지 맞았다.
후반 26분 빠른 역습 속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2분 뒤 시도한 오른발 슈팅 역시 수비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막판까지 베식타스는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결과만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가 즉각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분명한 수확이었다.
오현규는 단순히 골을 넣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전방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수비를 흔들었고, 공중볼 경합과 압박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팀에 막 합류한 선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술 이해도 또한 준수했다.
이제 막 베식타스 적응에 돌입한 오현규는 환상적인 출발울 알렸다. 데뷔전부터 베식타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 오현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오현규를 상대한 황의조 역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과거 한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이유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18년 만의 챔스 진출' 이끌었는데 '물병 맞고 충격'…"다시는 안 돌아가" 경기 직후 돌연 사임→회장은 극구 반대
2026-09-11
-
"바보야, 나는 월드컵 우승자인데 너는?" 메시 호위무사 데 파울, 레반도프스키 정면 도발...'국제무대 커리어'로 긁었다
2026-09-11
-
"유럽 무대 절대 쉽지 않을 것" 현실 조언 사실이었다...'韓 최고 유망주' 김예건, 너무 아쉽다→교체 출전 후 재교체
2026-09-11
-
[오피셜] 파격! 고작 '22세' 미녀 감독이 남자 축구팀 지휘봉 잡는다...튀르키예 6부 리그 팀, 메스탄 감독 선임
2026-09-10
-
[MLS REVIEW] '연계형 손흥민' 이제 없다! 최근 4경기 24슈팅→뉴욕전만 무려 8개 폭발…LAFC 2-0 완승+7경기 만에 승첩
2026-09-10
-
[전반 REVIEW] 손흥민 살아났다! '양팀 최다 슈팅 4개+박스 안 터치 6회' 폭발…강력 왼발로 선제골 기점까지→LAFC 1-0 리드
2026-09-10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中에 '제2의 쑨양' 나타났다! 황선우·김우민 金 위협…"관록과 빅게임 노하우에서 한국 우위"→임다연 해설위원 "역대급 AG 재현 확신"
2026-09-11
-
"갑자기 배리 본즈가 됐다" 양키스에 본즈라니…팬들에게 욕 먹었던 '제2의 데릭 지터', 그랜드슬램으로 복귀 신고
2026-09-11
-
'18년 만의 챔스 진출' 이끌었는데 '물병 맞고 충격'…"다시는 안 돌아가" 경기 직후 돌연 사임→회장은 극구 반대
2026-09-11
-
대굴욕! 중국이 대체 어쩌다 '하루 만에 3명 탈락'…탁구 최강국 초비상 → 세계 챔피언급 1회전 패배
2026-09-11
-
'LA 올림픽 준비' 김은중호, 첫 해외 원정 나선다…10월 호주와 친선 2연전
2026-09-11
-
美 기자 오타니 충격 저격, 거짓말로 일 키웠다 주장…"선수가 너무 많은 통제권, 많은 거짓말 봐 왔다"
2026-09-11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