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바보야, 나는 월드컵 우승자인데 너는?" 메시 호위무사 데 파울, 레반도프스키 정면 도발...'국제무대 커리어'로 긁었다

작성일: 2026.09.11 12:40 장하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리오넬 메시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미국 무대 첫 맞대결보다 뜨거웠던 장면이 나왔다. 호드리고 데 파울이 레반도프스키와 충돌한 뒤 자신의 국가대표 우승 경력을 내세우며 도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파이어와 인터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져 필드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던 메시와 레반도프스키가 MLS에서 처음 맞붙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먼저 웃은 선수는 레반도프스키였다.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후반 시작 3분 만에 반격했다. 메시가 연결한 공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나란히 90분을 소화했지만 결국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 자체는 상당히 거칠었다. 특히 마이애미는 시카고 공격의 중심인 레반도프스키를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마이애미 수비수 프라이가 레반도프스키를 손으로 강하게 밀어 넘어뜨리면서 양 팀의 감정이 폭발했다.

화가 난 레반도프스키가 곧바로 프라이를 향해 달려갔고 주변 선수들까지 몰려들었다. 순식간에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으로 번진 상황에서 데 파울도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모습으로 국내 팬들에게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선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데 파울은 레반도프스키의 바로 앞까지 다가가 "너 누구냐, 바보야. 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두 번 우승했고 월드컵에서도 한 번 우승했다. 너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데 파울의 말을 들은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어넘겼다. 하지만 데 파울의 발언은 레반도프스키가 국가대표팀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경기 후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선수의 국가대표 커리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데 파울은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황금기를 이끌며 두 차례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랐고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오랫동안 폴란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메이저 국가대항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무승부로 마이애미는 승점 44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했다. 시카고는 승점 39로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승점 53의 내슈빌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

개인 기록에서는 메시가 여전히 압도적이다. 이번 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추가한 메시는 시즌 18골 11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카고 이적 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선제골을 포함해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의 MLS 첫 맞대결은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신 경기 후 시선을 빼앗은 것은 데 파울과 레반도프스키의 충돌이었다. 특히 "나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 너는?"이라는 도발성 발언이 알려지면서 두 스타의 첫 맞대결 못지않은 화제를 낳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