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파격! 고작 '22세' 미녀 감독이 남자 축구팀 지휘봉 잡는다...튀르키예 6부 리그 팀, 메스탄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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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년 연속 강등으로 6부리그까지 추락한 팀이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튀르키예 투르구틀루스포르가 불과 22세인 여자축구 선수 출신 제이네프 메스탄에게 성인 남자팀의 지휘봉을 맡겼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간) "투르구틀루스포르가 메스탄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며 역사를 만들었다"며 "메스탄은 구단의 성인 남자팀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됐다"고 전했다.
투르구틀루스포르는 지난 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스탄 선임을 발표했다. 구단은 "새 시즌의 조직과 목표에 따라 감독직을 맡을 메스탄과 합의했다"며 "새롭게 시작된 팀 구성과 기술적인 작업을 이끌 메스탄의 성공을 기원한다. 이번 새로운 시대가 구단과 모든 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메스탄의 나이다. 최근 22번째 생일을 맞은 지 불과 6주 만에 성인 남자팀 감독이 됐다. 오랜 지도자 경력을 거친 뒤 감독직에 오르는 일반적인 사례와 달리 선수 생활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남자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메스탄은 2019년 카르시야카 BES 스포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이즈미르와 마니사 지역의 여러 여자축구팀을 거쳤다. 가장 최근에는 2025년 보르노바 겐츠 이을드즐라르 스포르에서 뛰었다. SNS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보유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2만 1300명에 달한다.
하지만 메스탄에게 주어진 임무는 결코 가볍지 않다. 투르구틀루스포르는 최근 두 시즌 연속 강등을 경험하며 급격한 추락을 겪었다. 2024-25시즌 튀르키예 4부리그인 TFF 3. 리그에서 16위에 그치며 강등됐고, 지난 시즌에는 볼게셀 아마퇴르 리그에서 10위에 머물러 다시 한 단계 아래로 떨어졌다.
결국 투르구틀루스포르는 새 시즌 튀르키예 6부에 해당하는 마니사 슈퍼 아마추어 리그에서 경쟁하게 됐다. 구단 역사상 이 무대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2001년까지만 해도 2부리그에서 경쟁했던 팀이 25년 만에 6부까지 내려앉은 셈이다.
따라서 구단이 언급한 '새로운 시대'에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여성 감독을 처음 선임했다는 상징성을 넘어 최근 이어진 추락을 멈추고 다시 상위 리그로 올라가야 하는 재건 프로젝트를 22세 메스탄에게 맡겼다.
메스탄 체제의 첫 시즌은 오는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투르구틀루스포르 역사상 첫 여성 감독이 지휘하는 시즌인 동시에 구단이 처음으로 6부리그에서 보내는 시즌이라는 두 가지 기록이 동시에 만들어진다.
한때 튀르키예 2부리그에서 경쟁했던 투르구틀루스포르는 불과 두 시즌 동안 두 차례 강등을 경험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재는 6부 리그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추락을 멈추기 위해 선택한 카드는 이제 막 22세가 된 여성 지도자였다. 메스탄이 구단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선택을 반등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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