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에이스가 돌아왔습니다'...이강인, 환상 왼발 슈팅→3달 만에 득점포 가동! PSG, 마르세유에 5-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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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했다. 교체 투입된 지 불과 몇 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승을 완성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에서 마르세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0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은 PSG는 공수 양면에서 상대를 압박했고, 후반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 뒤,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오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교체 출전 후 단 6분 만에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세니 마율루가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 지역에서 받은 그는 침착하게 수비수의 중심을 무너뜨린 뒤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낮고 빠르게 깔린 슈팅은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파르크 데 프랭스를 가득 채운 홈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고, 동료들 역시 곧바로 달려와 득점을 축하했다.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르아브르전에서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던 바 있다. 이후 부상이 겹치며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는데, 약 3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플라멩구와 맞붙었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 도중 왼쪽 허벅지를 다치며 예상보다 긴 재활 기간을 보냈다. 당시 팀 전력에서도 중요한 시기였던 만큼 공백이 아쉬웠다. 그러나 지난 2일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복귀를 알렸고, 본인의 입지를 넓히는 귀중한 득점을 작렬했다.
추가 공격 포인트가 나올 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정교하게 올린 크로스가 곤살루 하무스의 머리에 정확히 전달됐지만,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도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보여준 시야와 정확도는 인상적이었다. 짧은 출전 시간 동안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PSG는 이강인의 골을 포함해 대승을 완성했다. PSG는 전반 12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전반 37분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든 뎀벨레는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두 골 차로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9분에는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막으려던 마르세유 수비수 파쿤도 메디나의 헤더가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불과 2분 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을 꽂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 등장한 이강인이 다섯 번째 골을 완성하면서 경기는 일찌감치 결론이 났다.
이번 승리로 PSG는 리그 7연승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16승 3무 2패, 승점 51로 올라섰고 경쟁 중이던 RC 랑스를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마르세유는 12승 3무 6패(승점 39)에 머물며 상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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