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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日 벌써 메달 7개 폭주 "역대 최고 페이스"…은·동 2개 한국은 12위, 초반 격차 벌어지나

작성일: 2026.02.10 10:3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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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회 초반부터 '메달 러시'에 돌입한 일본이 자국의 동계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흐름이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메달 18개를 쓸어 담아 겨울철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선 그보다 더 빠른 메달 사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의 격차가 확연히 커지는 분위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4일 차를 마친 일본은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있다. 공동 1위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노르웨이와 스위스이며 일본은 금메달 2개로 독일, 미국과 같은 순위를 기록 중"이라고 적었다.

다만 메달 총수 기준으론 일본이 개최국 이탈리아(9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과 은메달 각 2개, 동메달 3개로 총 7개를 쓸어 담았다. 

메달 사냥은 4일 차에도 이어졌다. 이날에만 총 3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먼저 이나현(한국체대)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톱10 진입에 성공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다카기 미호(31)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카기는 1분13초95의 기록으로 1분12초31 만에 피니시 라인을 밟아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쓴 유타 레이르담, 1분12초59로 골인한 펨케 콕(이상 네덜란드) 뒤를 이어 시상대 셋째 칸에 발을 올렸다.

다카기는 "끝났다는 안도감과 3위에 그쳤다는 상실감을 동시에 느낀다. 남은 종목에서도 선전을 이어 가겠다"며 추가 메달 획득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18세 고교생 보더' 유승은(성복고)이 동메달 낭보를 전한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역시 포디움에 일본 선수가 올랐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3위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무라세 고코모(21)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무라세는 커리어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빅에어에서 거머쥐며 환히 웃었다.

일본 매체 '디 앤서'에 따르면 시상식에서 유승은은 무라세에게 일본어로 "야바이(멋지다)"를 외쳐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 팬들은 '경쟁을 초월한 우정' '이런 게 올림픽 정신이지' '유승은도 야바이' 등 한일 스노보더 모두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남자 스키점프 노멀힐에선 올림픽 첫 출전인 니카이도 렌(24)이 스위스 선수와 함께 동메달을 따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의 역대 최다 동계 올림픽 메달 기록은 베이징 대회 때 수확한 18개(금메달 3, 은메달 7, 동메달 8)다. 밀라노 대회는 그보다 더 뜨겁다. 초반부터 놀라운 메달 수집 속도를 구축하며 해당 최고 기록을 경신할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스노보드에서만 연이틀 승전고를 울렸다. 전날 김상겸(하이원)이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이날은 유승은이 빅에어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은메달, 동메달 각각 1개씩 손에 넣어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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