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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만드는 환상적인 선제골…'부천의 아들'이 되기 위해 무한 반복하는 '수원대 현빈'

작성일: 2026.02.12 16: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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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FC 1995 유스 출신인 수원대 미드필더 한현빈. ⓒ한국대학축구연맹
▲ 부천FC 1995 유스 출신인 수원대 미드필더 한현빈. ⓒ한국대학축구연맹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는 한반도지만, 그래도 봄은 옵니다.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남쪽, 경상남도 통영에서는 지난 9일부터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통영기'가 시작됐습니다. 프로로 가기 위한 중요한 통로 중 하나인 대학 축구 최고의 대회를,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온라인에서 조별 예선부터 생중계 중입니다. 스포티비도 오는 24, 25일 결승전을 생중계합니다. 또, 스포티비뉴스에서는 지난 1월 1-2학년 대학축구대회와 마찬가지로 현장을 누비는 대학연맹 명예 기자단인 '프레스센터' 3기와 함께 현장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봄을 먼저 느낄 수 있는 통영에서 전해지는, 그라운드 위의 희노애락을 주목해 주세요.

[스포티비뉴스X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통영, 박소영 기자/이성필 기자] '지난해 K리그2에서 짜릿한 승격의 맛을 보며 올해 K리그1 무대를 누비게 되는 부천FC 1995는 유스 육성에도 진심이다. 

학교 위탁 운영이 아니라 직접 클럽팀 형태로 만들었다. 직접 육성하며 선수들의 미래를 보겠다는 의지다. 

미드필더 한현빈(수원대)이 그렇다. 부천의 18세 이하(U-18) 팀 출신이다. 그는 지난 11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 예선 2차전 가야대를 상대로 5-1 대승에 선제골로 기여했다. 

전반 20분, 수원대의 끈질긴 공격 전개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중원에서부터 차분하게 패스를 이어가며 기회를 엿보던 수원대는 측면으로 공을 돌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성재가 높게 떠오른 공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조수혁이 치열한 몸싸움 속에서도 끝까지 볼을 지켜냈다. 

조수혁은 곧바로 오른발로 패스했다. 패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한현빈이 침착하게 오른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을 기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수원대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현빈은 "경합 상황에서 조수혁이 패스를 잘 넣어준 덕분에 좋은 기회가 와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라며 "아무래도 올해 첫 골이자 경기에서도 선제골이었기 때문에 기분이 두 배로 좋았다"라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어릴 적부터 축구 선수를 꿈꿔왔다는 한현빈에게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부천 U-18에서 유스 생활을 하며 체계적인 훈련 속에서 성장하는 그는, 졸업 후 수원대 입학, 대학 리그인 U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 입단을 꿈꾸고 있는 한현빈은 “축구는 제가 하고 싶고, 또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라며 “항상 간절한 마음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수원대학교의 동계 훈련은 ‘재미와 진지함의 균형’을 잡으며 진행됐다.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재미와 장난은 한 끗 차이”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하며,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도 훈련의 본질과 집중력은 놓치지 않도록 지도했다. 웃음이 오가는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치열함은 분명히 존재했다. 

중점적으로 다듬은 부분은 공수 전환이다.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전환하는 반응 속도와 상황 판단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고, 선수들 역시 이를 몸에 녹이려 반복 훈련을 이어갔다. 

한현빈 또한 공수 전환 상황에서의 움직임과 판단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훈련에 나섰다. 그는 “첫 번째로 신체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체력 훈련을 많이 했고, 팀의 조직적인 부분과 마무리 훈련을 많이 소화했다”라며 차분히 준비했음을 알렸다. 

결국 모든 것은 성장으로 귀결된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팀도 저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는 수원대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3기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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