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아쉽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제2의 박지성', 다시 한번 일본 국대 포부 밝혀→교토의 심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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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계 유망주 윤성준(19, 교토 상가)이 다시 한번 일본 대표팀을 향한 꿈을 공개했다.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뒤 유럽으로 진출해 일본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밝혔다.
일본 매체 'MBS뉴스'는 7일 J리그를 다루는 프로그램 'KICK OFF! KANSAI'를 통해 교토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 윤성준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가지 아키라가 진행하고 가키타니 요이치로, 야스다 미치히로가 출연해 윤성준의 성장 과정과 목표를 소개했다.
2007년생 윤성준은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에서 성장했다. 교토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지난해까지 유스팀에서 뛰었고, 올해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미드필더다.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중원 장악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일본 현지에서는 '교토의 심장'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윤성준이 본격적으로 프로를 꿈꾸기 시작한 시점은 중학교를 마칠 무렵이었다. 그는 "주니어 유스에서 유스로 올라갈 때 진심으로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부모님 곁을 떠나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일찍부터 프로의 높은 벽도 경험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이미 교토 1군 훈련에 참가했다. 프로 선수들과 직접 부딪힌 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명확하게 확인했다. 윤성준은 당시를 떠올리며 "피지컬적인 부분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2년에 걸쳐 몸무게를 7kg 늘리며 집중적으로 신체 능력을 키웠다. 현재 윤성준의 가장 큰 강점으로 피지컬이 언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린 시절 내렸던 판단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정신적으로도 달라졌다. 중학생 시절부터 5년 동안 윤성준을 지도했던 이시다 히데유키 전 감독은 "인간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학생 때는 승부욕이 워낙 강해 화를 내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점차 팀을 생각하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장은 주장 완장으로 이어졌다. 윤성준은 이례적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토 유스의 주장을 맡았다. 실력뿐 아니라 동료를 이끄는 능력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이후 고등학교 3학년 여름에는 정식으로 톱팀 계약을 체결하며 꿈꿔왔던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
프로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백년구상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 자리까지 차지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임에도 교토가 기대하는 핵심 유망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윤성준이 그리고 있는 미래는 교토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우선 교토에서 결과를 내고 우승하고 싶다. 이후 해외로 진출해 뛰고 싶고 일본 대표팀에도 들어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성공을 넘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윤성준은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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