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ML 250홈런 강타자 전격 방출…사령탑 항명 논란 끝에 결국 필라델피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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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끝내 '방출 엔딩'이다. 구단은 선수가 아닌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250홈런을 터뜨린 '강타자' 닉 카스테야노스(36)를 전격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이 닉 카스테야노스를 방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688경기에 출전해 타율 .272, 출루율 .321, 장타율 .464, OPS .785 1742안타 250홈런 920타점 42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해결사.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카스테야노스는 2014년 홈런 11개를 때리면서 주전 한 자리를 차지했고 2017년 홈런 26개와 타점 101개를 쌓으며 생애 첫 20홈런과 100타점 시즌을 치르는데 성공했다.
디트로이트에서의 생활은 영원하지 않았다. 2019년 7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 카스테야노스는 2019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했고 2021년 138경기 타율 .309 164안타 34홈런 100타점 3도루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다시 한번 FA 신분이 된 카스테야노스는 2022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달러에 계약을 맺고 '대박'을 터뜨렸다. 카스테야노스와 필라델피아의 계약은 올해까지. 계약이 1년이 남았음에도 필라델피아는 카스테야노스를 방출하기로 선택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해 147경기에 나와 타율 .250 137안타 17홈런 72타점 4도루를 남기며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남겼다. 그 과정에서 감독과 불화도 있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롭 톱슨 필라델피아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중 자신을 교체한 것을 두고 분노한 것이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포브스'는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닉 카스테야노스의 사진을 철거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며 필라델피아와 카스테야노스의 결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도 "베이케어 볼파크의 로비에서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선수 사진이 걸려 있는데, 트레이 터너와 알렉 봄 사이의 빈 공간이 있었다. 그 자리는 원래 카스테야노스의 사진이 있었다"며 "필라델피아는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며, 이번 주 팀 훈련 시설에 나오지 말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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