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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까지 극찬 터졌다! "한국 18세 최가온, 부상에서 기적과 같은 금메달"...팬들도 엄지척

작성일: 2026.02.13 10:1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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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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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 매체 및 팬들조차 최가온의 불굴의 투지에 감탄하며 축하 응원을 전했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은 최종 3차 시기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 1차 시기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최가온은 첫 공중 동작을 무난히 소화했지만 두 번째 점프에서 균형을 잃고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의료진이 투입됐고, 전광판에는 ‘DNS(출전하지 않음)’ 표시까지 떠 기권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그는 다시 출발대에 섰다. 2차 시기에서도 착지 과정에서 흔들리며 11위까지 밀렸고,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그는 전략을 바꿨다. 눈이 내리는 코스와 몸 상태를 고려해 1080도 이상의 고난도 기술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선택을 했다. 결과는 완벽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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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900도 회전으로 흐름을 잡은 뒤 720도를 매끄럽게 연결했고, 깔끔한 그랩과 흔들림 없는 착지로 연기를 마쳤다. 점수는 90.25점으로 결선 유일의 90점대. 클로이 김은 88.00점으로 은메달, 오노 미쓰키는 85.00점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오뚜기' 같은 그녀의 도전에 일본도 환호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는 "1차 시기에서 큰 사고를 당한 한국의 최가온이 3차 시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90.25점을 기록, 대역전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라며 "부상에서 기적과 같은 대역전극 금메달에 라이벌들도 감탄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함께 금메달 경쟁을 펼쳤던 클로이 김은 "최가온이 자랑스럽다. 이것도 스포츠의 일부다. 다음 세대에 자극을 주고 바통을 넘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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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6세 선수로 4위에 오른 시미즈 사라도 “정말 엄청나다.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져 들것에 실려 나가고, 2차 시기에서도 또 넘어졌다. 정신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3차 시기에서 제대로 해내고 점수까지 받아낸 건 대단하다.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고,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일본 현지 팬들도 최가온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해당 기사 댓글에 팬들은 "최가온 선수는 정말 엄청난 정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축하합니다", "한국의 우승 후보 최가온은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선수였다", "훈련 중 척추를 골절하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복귀해냈으니, 정말 불사신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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