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4강 이끈 백가온, 韓 설상 최초 금메달 최가온에게 "같은 이름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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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가온’이 ‘가온’을 응원했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이자 부산아이파크 소속 백가온(20)이 한국 설상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18·세화여고)에게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금빛 소식에 축구계의 ‘가온’도 화답했다. 백가온은 부산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같은 이름으로서 더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
가온은 ‘가운데’ 혹은 ‘중심’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두 선수는 2026년 한국 스포츠의 한가운데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큰 기쁨을 안겼다.
백가온 역시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과감한 침투와 침착한 마무리가 어우러진 장면은 대회 하이라이트이자 최고의 골 후보로 회자됐다.
종목은 달라도 투지와 집중력은 닮아 있었다. 성실한 압박과 활동량으로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백가온과 1차 시기 부상에도 불구하고 3차 시기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로 금메달을 완성한 최가온은 스포츠가 지닌 감동의 힘을 또렷하게 증명했다.
백가온은 “나 역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산은 겨우내 태국 치앙마이와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K리그1 승격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내달 2일 성남FC와 시즌 개막전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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