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샌디에이고 셋업맨, 충격의 자진강판 "더 던지면 안될 것 같아"…일본 WBC 대표팀 또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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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최근 마운드의 핵심 선수 둘이 이탈했다. 이러한 가운데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몸 상태도 심상치가 않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쓰이 유키가 이번 캠프 첫 라이브BP에 등판했으나, 왼쪽 다리 이상 증세로 긴급 강판했다"고 전했다.
오는 3월 WBC를 앞두고 각 팀에서 부상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오프시즌 발목 수술대에 오르면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더니,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또한 빙판길에 넘어지며 수술대에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도 겨우내 옆구리 부상으로 WBC 출전이 불발됐다.
국내파도 마찬가지. 스프링캠프 중 어깨를 잡은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최재훈(한화)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까지 부상으로 대표팀에 낙마했다. 그리고 지난 19일에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종아리 불편함으로 인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부상자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한국 대표팀만이 아니다. 일본도 WBC 합류 예정이었던 주축 선수들이 최근 부상으로 여럿 이탈했다. 지난 11일 최고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타이라 카이마(세이부 라이온스)가 왼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인해 일본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지난해 일본 야구 역사상 최장 기간에 해당되는 50경기 연속 무실점을 마크하는 등 5시즌 동안 189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85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43을 기록 중이던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즈)도 대표팀 합류를 앞둔 청백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생애 첫 대표팀 합류가 좌절됐다.
그런데 일본에 또다시 날벼락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이번엔 마쓰이 유키다. 마쓰이는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10시즌 동안 501경기에 등판해 25승 46패 76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마크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며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마쓰이는 메이저 데뷔 첫 시즌 64경기에서 4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3.73을 마크했고, 지난해에도 61경기에 나서 3승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이번 WBC에서 일본 대표팀에 힘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쓰이의 대표팀 합류가 '물음표'로 바뀌는 모양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닐 수 있지만,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지 않으면, 대표팀 합류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1구를 던진 시점에서 마쓰이는 '더 던지면 상태가 악화될 것 같다'며 자진해서 라이브BP 중단을 요청했다"며 "본인은 정확한 부위를 밝히지 않았지만, 구단에 따르면 왼쪽 사타구니 부근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마쓰이는 3월 열리는 WBC 일본 대표팀 멤버로 선발된 상태라,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예정된 시범경기 등판에 대해서는 '하룻밤 상태를 지켜본 뒤 계획을 다시 세울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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