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이젠 한국이 대만 아래라니…韓 WBC 9위 전망, 류지현호 최악 평가 뒤집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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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부정적인 전망을 뒤엎을 수 있을까.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순위를 매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고, 2023년 WBC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 봤다. 그리고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KBO는 이번 WBC에서 굴욕들을 털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냈다. 하지만 최근 대표팀에는 온갖 악재들이 쏟아지는 중이다.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로 인해 WBC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것을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스 김하성도 이번 겨울 빙판길에 넘어져 수술대에 오르면서, WBC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필승조를 맡고 있는 라일리 오브라이언도 지난 19일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문동주,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국내파 선수들도 부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MLB.com'은 "지금까지 WBC 우승팀은 세 나라뿐이다. 일본(3회),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이라며, 각 팀의 순위를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윌 라이치와 마이클 클레이가 드래프트 방식으로 각 팀의 순위를 짚었는데, 한국은 9위로 평가됐다.
라이치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 선택에는 약간의 향수가 작용했다"며 "팬데믹 초기에 KBO 경기를 열심히 챙겨봤던 기억이 좋게 남아 있고, 2009년 WBC에서 한국이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거의 우승할 뻔했던 순간도 생생하다"고 설명했다. 즉, 잘 쳐줘서 9위라는 셈. 냉혹한 평가다.
라이치는 "세계 야구 수준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면서, 한국 대표팀은 다소 주춤한 면이 있지만, 여전히 수준급 선수들이 많다. KBO 스타들에 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자아미 존스, 시애틀 매리너스 대인 더닝,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셰이 위트컴 등이 그 예다. 클레이는 대만이 도쿄 풀(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봤지만, 나는 한국을 택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함께 C조에 속한 일본은 2위로 선정됐고, 대만은 한국보다 한계단 높은 8위, 호주는 16위, 체코는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을 2위로 선정한 클레어는 "2023년 우승 때보다 명단은 조금 약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WBC 3회 우승팀이자 디펜딩챔피언은 누군가 넘어야 할 팀"이라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격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해도, 2025년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이모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짝을 이루는 로테이션은 위협적이며, 타선에도 상대 투수들 입장에서는 숨 돌릴 틈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만에 대해서는 "대회가 진행될수록 재능과 뎁스를 갖춘 팀이다. 대만이 정말 기대된다. 약체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대만은 한국을 꺾고 일본까지 제압하며 2024 프리미어12에서 우승했다. 컵스 유망주 조나단 롱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합류했고, 투수진의 재능도 풍부하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 미국이 1위로 평가됐으며, 3위에 도미니카공화국, 4위 베네수엘라, 5위 푸에르토리코, 6위 멕시코, 7위에는 캐나다가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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