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 걸까…페라자 미스터리, 어떻게 또 0.210 추락 반복할수 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일까. 아마 올 시즌을 마치면 또 딜레마에 빠질지도 모른다.
한화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28)는 양날의 검을 쥐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 페라자가 남기고 있는 퍼포먼스는 116경기 타율 .288, 출루율 .408, 장타율 .502, OPS .910 117안타 20홈런 66타점 10도루. 결코 나쁜 결과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전반기와 후반기의 격차가 상당히 크다. 페라자는 전반기에 82경기를 출전했고 타율 .314 96안타 17홈런 53타점 8도루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34경기 타율 .210 21안타 3홈런 13타점 2도루에 그치고 있다. 1할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개막과 동시에 타오르다가 한여름에 슬럼프가 길어졌다. 페라자는 올 시즌 3~4월에만 27경기 타율 .381 40안타 4홈런 18타점 5도루를 폭발했고 6월에도 24경기 타율 .312 24안타 7홈런 20타점 1도루로 페이스가 좋았다.
그러나 페라자는 7월 20경기 타율 .232 16안타 1홈런 9타점 2도루로 주춤하더니 8월 15경기 타율 .125 5안타 2홈런 5타점 1도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이는 한화가 5강 싸움에서 멀어진 이유 중 하나였다.
페라자가 9월 들어 5경기 타율 .400 6안타 1타점으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지만 이미 8위 한화는 5위 두산과 9경기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 정작 팀의 순위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사실 페라자가 처음 한화에 입단했던 2024년에도 그랬다. 페라자는 2024시즌 122경기 타율 .275, 출루율 .364, 장타율 .486, OPS .850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역시 전반기와 후반기 편차는 컸다. 전반기 65경기 타율 .312 78안타 16홈런 50타점 7도루를 남긴 페라자는 후반기 57경기 타율 .229 47안타 8홈런 20타점에 그치며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5월까지 무려 15홈런을 폭발하며 리그를 강타하던 페라자는 7월 타율 .241, 8월 타율 .264, 9월 이후 타율 .146으로 고전했고 당연히 재계약 역시 불발됐다.
그런데 어떻게 페라자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일까.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던 페라자는 138경기 타율 .307, 출루율 .391, 장타율 .510, OPS .901 166안타 19홈런 113타점 15도루를 폭발, 샌디에이고 구단 마이너리그 MVP를 수상할 정도로 타격에서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5월에만 타율 .189에 그쳤을 뿐, 6월에는 타율 .300, 7월에는 타율 .306, 8월에는 타율 .333, 9월에는 타율 .329로 강력한 뒷심도 보였으니 한화 입장에서는 이 부분 역시 개선됐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한화 구단은 지난 겨울 "지난 시즌 페라자를 관찰하며 수비 능력 성장과 양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 능력을 확인했다"라며 페라자를 다시 데려온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한화는 일본프로야구 구단들과 영입 경쟁 끝에 페라자와 재회할 수 있었다.
한화가 중견수 포지션까지 포기하면서 데려왔으니 타격에서 만큼은 확실한 퍼포먼스가 필요했다. 그러나 막상 올해도 2년 전과 비슷한 페이스로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는 주저 앉는 모습을 보였으니 한화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한화와 페라자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이래서 한화가 100억 질렀다! 강백호 6년 만의 100타점 달성, 이제 '거포의 상징'에 도전한다 "꼭 해보고파"
2026-09-06
-
오승환인가? 아니 김재윤이다!…거봐 역시 당신은 삼성의 마무리, 수호신, 그리고 원정의 신
2026-09-06
-
"눈에 보이더라" 롯데 원조 트레이드 복덩이의 발버둥, 명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신인의 마음으로 뛰어야지"
2026-09-06
-
'ML 40억 거절' 하현승, 직접 속내 밝혔다…한국 잔류→전체 1순위 유력→투타 겸업도 포기 안 해
2026-09-06
-
"2회용"이라고 했는데, 1912일 만의 2G 연속 3안타…50억 유격수도 욕심난다! "모두의 꿈 아닐까요?"
2026-09-06
-
1등 출근→매일 펑고 받는데…롯데 천재타자의 충격적 땅볼 알까기, 수비가 도무지 늘지 않는다
2026-09-06
추천 콘텐츠
-
한국 축구 살릴 '임시 감독' 모레노…자국에서는 의아한 모양 "선임 과정 다 통과했는데 아직도 평가 대상"
2026-09-06
-
“이강인은 자신의 기량 보여줬다…골 넣었다면 경기 흐름 바뀌었을 것” 아틀레티코 0-3 충격 대패→스페인 현지에서 ‘7번’ 신뢰는 최상
2026-09-06
-
[나고야 NOW] "이 경기 꼭 기억해 주세요" 고개 숙인 박성훈…김기동은 "못한 건 잊어, 금메달 못 따면 돌아오지 마"
2026-09-06
-
[오피셜] 1골 1도움 폭발! 믿고 기다리니 터지는 손흥민, 레알 솔트레이크전 선발 출격→7경기 침묵 ‘한 달 동안 득점 無’ 깼다
2026-09-06
-
[오피셜] 끝내 사상 최악의 기록 달성, 토트넘 작심발언 “FM 게임처럼 이름값으로 팀을 만들 수 없다”…EPL 출범 후 첫 개막 3경기 연속 무득점→데 제르비 감독 ‘인내심 주문’
2026-09-06
-
“이강인 현란한 드리블·슈팅 시도…골대 강타만 아쉬울 뿐” 아틀레티코 최악, 와르르 무너졌지만 西 현지에서 칭찬 ‘최고 평점’
2026-09-06
많이 본 기사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