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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4번→리드오프→3번, 이정후 맞는 옷 찾기는 계속된다…우익수 출격! 4G 연속 안타 정조준

작성일: 2026.02.26 00:2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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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를 향한 테스트가 이어진다. 6번으로 시범경기를 출발하더니 4번과 리드오프에 이어 3번 타자로 출전한다.
▲ 이정후를 향한 테스트가 이어진다. 6번으로 시범경기를 출발하더니 4번과 리드오프에 이어 3번 타자로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네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일 타순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3번 타자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정후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숙제를 남겼다. 타석에선 시즌 초반 스타트가 그 누구보다 좋았지만,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면서, 150경기에서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타율 0.266 OPS 0.734를 기록했다. 나쁘진 않았지만, 이정후의 몸값을 고려하면 분명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수비였다. KBO리그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중견수로 꼽혔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이정후의 수비력은 평균 이하였다. 각 팀의 구장들에 대한 적응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총알같은 타구를 잡아내는 것에 꽤 애를 먹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가 올해는 이정후에게 우익수를 맡기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골드글러브 출신의 해리슨 베이더를 품었고, 시범경기를 통해 이정후를 우익수로 기용 중이다. 일단 첫 인상은 매우 좋다. 이정후는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우익수로 출전해 홈 보살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도 "이정후가 레이저를 쐈다"고 집중 조명을 할 정도로 훌륭한 수비였다.

▲ 시범경기 일정에서 3경기 연속 안타는 물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지 언론의 호평을 모으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 시범경기 일정에서 3경기 연속 안타는 물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지 언론의 호평을 모으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이튿날 다시 한번 홈 보살을 선보였고, 미국 언론으로부터 호평도 받았다. 그리고 전날(25일)에는 중견수로 출전해 좋은 수비까지 펼치며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는 첫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고, 이튿날 4번 타자로 다시 한번 안타를 생산했다. 그리고 25일 경기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폭발시켰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포지션은 물론 타순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 중. 이정후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찾겠단 심산이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26일 밀워키를 상대로는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해리슨 베이더(중견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이정후(우익수)-에릭 하세(포수)-윌 브레넌(좌익수)-루이스 마토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크리스티안 코스(3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가 상대하는 투수는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로 지난 2024년 메이저리그에 콜업됐고, 2시즌 동안 7경기(3선발)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저 6.95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가 네 경기 연속 수비와 공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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