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실점에도 인정받는 선발이 있다…처절한 5강 도전, 이재학 5이닝이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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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5이닝 6실점, 한때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선발투수를 칭찬할 수 있을까. 기록으로는 그럴 구석이 없어 보이지만 페넌트레이스를 달리다 보면 6실점을 탓하기 보다 5이닝 투구에 박수를 보낼 때가 있다. 11일 한화전에서 NC 이재학이 그랬다.
NC 다이노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7회까지는 어느 한 팀이 3점 이상 앞선 적이 없는 접전이었다. NC는 8회초 9-6으로 주도권을 가져왔고, 9회말 전사민이 2사 2, 3루 동점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3연승을 달린 NC는 5위 두산을 3.0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어제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상황에서 선발 이재학이 5이닝을 잘 버텨주며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탰고, 이어 나온 불펜진도 리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선발 등판해 계획한 90구를 꽉 채우며 5이닝을 투구했다. 하지만 6실점(4자책점)으로 경기 내용까지 깔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NC 불펜 사정을 감안하면 이호준 감독의 칭찬은 받아들여지는 면이 있다. NC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긴 경기를 벌였다. 불펜 소모가 많았던 것은 물론이고 3연투를 감행한 선수도 나왔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전부터 불펜 가용 인원이 적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었다. NC가 5회 중간에 이미 6실점한 이재학에게 이닝을 끝까지 맡기는 결정을 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
이호준 감독은 선발 전원 안타로 9점을 낸 타선도 칭찬했다. 그는 "타선에서는 매 이닝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박민우가 3안타와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올렸고, 김휘집의 동점 적시타와 김형준의 홈런, 블레인의 역전 투런 홈런이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8회에는 박건우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고참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끝까지 멋진 승부를 해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제 NC는 5위 두산과 주말 2연전에 나선다. 그야말로 정면승부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두산전 선발투수는 구창모다.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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