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4071명' 이정효가 해냈다!...수원삼성 개막전부터 신기록 작성...수원-서울이랜드, K리그2 최다관중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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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계속 채워 나가겠다.”
이정효 신드롬을 등에 업은 수원삼성이 개막전부터 K리그2 관중 역사를 새로 썼다.
수원은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를 치렀다. 경기 전부터 경기장은 푸른 물결로 출렁였다. 승격을 향한 기대감이 첫날부터 폭발적으로 표출됐다.
팬들의 반응은 예매 단계에서 충분히 확인 가능했다. 경기 전날 예매 수량이 2만 1천 장을 돌파했고,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가 자리한 N석을 비롯해 동·서측 1층 좌석은 조기 매진됐다. 2층 좌석도 빠르게 팔려 추가 오픈이 이뤄질 정도였다.
분명한 이정효 효과였다. 수원은 지난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한 뒤 K리그 최고 명장으로 평가받는 이정효 감독을 과감히 선임했다. 2부에 머물러 있는 팀이 선택하기에는 파격적인 카드였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FC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인물이다. 부임 직후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냈고, 1부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광주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 더해 시민구단 최초 8강 진출을 이뤄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정효 감독이 수원의 부활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하자 팬들은 곧바로 화답했다. 홈 팬들의 열기에 맞서 서울이랜드 원정 팬도 1천 명 가까이 원정 응원에 나섰다. 지난해 평균 원정 규모의 세 배 수준이었다.
자연스럽게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6월 수원이 세운 2만 2,265명이다. 이번 개막전은 그 숫자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광주 시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만 관중 앞에서 7골을 먹고 패한 경험이 있다. 그런 최악의 상황도 겪어봤기에 떨리지 않는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오히려 더 큰 그림을 그렸다. 이정효 감독은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더 조금씩 채워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성적과 열기를 동시에 전성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 후반 전광판에 K리그2 역대 최다인 2만 4,071명이 새겨졌다. 불과 1년 만에 다시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이정효 체제의 수원은 첫발부터 뜨거웠다. 이제 남은 것은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다.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수원은 첫 골을 내주고도 박현빈과 강현묵의 연속골로 뒤집는 달라진 뒷심을 보여줘 더욱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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