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BC 호재?! 日의 한국전 필승카드 흔들린다…사와무라상도, ML 48승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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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청신호일까. 일본이 한국전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 투수 2명이 최종 점검에서 고전했다.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즈)가 주니치 드래곤즈에 2실점하고, 메이저리거인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는 오릭스 버팔로즈에 4이닝 3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일본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WBC 공식 평가전에서 3-4로 졌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홈런 포함 멀티히트와 9회 나온 마키 슈고(DeNA 베이스타즈)의 1타점 적시타 덕분에 결과적으로 석패가 됐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국가대표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졸전으로 볼 수 있었다.
2일 선발투수로 나온 기쿠치는 다른 메이저리거들보다 일찍 미야자키 캠프부터 합류해 선수들과 선발을 맞추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런데 1회에만 안타 4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2회와 3회에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초반 3실점이 치명타였다. 일본 대표팀 타선이 잠잠한 가운데 기쿠치가 패전을 안았다.
기쿠치는 일본의 7일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선수다. 일본은 이미 결승 진출을 가정한 선발 로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6일 대만전과 2라운드 8강전이 고비라고 보고 여기에 에이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전에는 기쿠치를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1라운드는 한 명의 투수가 65구까지만 던질 수 있다. 대부분의 팀들은 1라운드에서 한 경기에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 2명을 붙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일본 또한 마찬가지다. 일본은 기쿠치 뒤에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이토를 투입할 전망이다.
이토는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196⅔이닝 195탈삼진으로 탈삼진 능력 또한 갖췄다. 한국과는 묘한 인연도 있는 선수로,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박해민과 '로진백 설전'을 벌였다.
그런데 이토 역시 직전 등판에서 고전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1, 3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2-1로 앞서던 3회말에는 9번타자 쓰지모토 린타로에게 동점포를 헌납했다.
한편 2일 패배 후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오랜만의 실전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적은 타석이라도 좋은 내용으로 마무리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 좋은 형태로 승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이제 한 경기만 치르면 본 대회를 맞이한다. 전날까지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정비해야 할 것 같다 플레이볼과 동시에 전원이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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