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共? 베네수엘라? 다 나와! 한국은 마이애미에 놀러갈 생각 없다 "끝까지 최대한 높은 곳으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윤욱재 기자] 도쿄의 기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에 17년 만의 8강 기적을 이끈 문보경(LG 트윈스)와 조병현(SSG 랜더스)은 14일 펼쳐질 2라운드 1경기로 마이애미에서의 일정을 끝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라는 강팀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은 이들의 각오를 흔들지 못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와 C조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득실 경우의 수'를 완벽하게, 가까스로 충족하면서 기적적으로 조2위에 오를 수 있었다. 문보경은 5번 지명타자로 나와 선제 2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조병현은 불펜 가용 자원이 떨어진 가운데 8회 1사부터 5개의 아웃카운트를 실점 없이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병현은 "한국을 대표해서 마이애미까지 갈 수 있어 행복하고, 좋은 선수들과 야구 할 수 있는 게 행복하다. 가서도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17년 만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야구의 명예 되찾을 수 있어 기분 좋다. 17년 만의 8강 멤버에 포함된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2점 이하로 실점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동반하고 있었다. 3점을 내주면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5점을 내야 한다거나, 5회 15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더라도 실점이 있으면 한국이 탈락한다는 극히 희박한 가능성을 제외하면 5-0 혹은 6-2 혹은 7-2가 현실적인 경우였다. 한국은 그 가운데 하나를 살렸다.
투수와 타자 양쪽 모두 극심한 압박에 시달릴 만했다. 문보경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국제대회 또 WBC는 세계 최고 선수들 나오는 자리인 만큼 엄청 좋은 타자들이 있다. (점수를)많이 뽑아야 하고 최소 실점 등 조건이 있었다. 우리가 원팀으로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잘 이겨냈다"고 했다.
조병현은 "(한국이 줄 수 있는)2점이라는 점수가 있었는데 홈런으로 따지면 두 개다. 큰 점수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투수들이 집중해서 던진 것 같다. 불펜에서 형들이 편하게 시즌한 것처럼 던지라 했다. 그래서 그렇게 던진 것 같고 그냥 매 타자 집중해서 던진 것 같다"고 밝혔다.
서로가 생각하는 승부처는 달랐다. 조병현은 9회 2사 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떠올렸다. 그는 "타자 잡는 데만 신경 써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신경을 써서 좋은 공 들어간 것 같고, 마지막에 보경 형 잡아서 한국 이긴 게 너무 기쁘다"고 얘기했다. 문보경은 "매 이닝 한 타자가 다 승부처였다.잘 막고 우리 점수 내고 한 덕분에 이겼다"고 돌아봤다.
한국의 2라운드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D조 1, 2위는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이미 조별 라운드에서 2승을 거뒀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순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렇게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즐비한 팀과 만나게 된다.
문보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붙어서 잘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끝까지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병현 또한 "17년 만에 마이애미까지 가게 됐다. (상대 팀에)좋은 선수들 많이 있는 만큼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이재현 쓰러졌다, 149km/h 속구에 팔꿈치 맞고 통증 호소…"아이싱 후 상태 볼 것"
2026-09-06
-
100억 투자 전혀 안 아깝네! 강백호 29호 폭발, 전구단 상대 미사일→커리어하이 타이→30홈런까지 1개 남았다
2026-09-06
-
엎드린 천성호? 늦게 온 신민재? 그냥 던진 구본혁?…LG 5회초 수비, 대체 무슨 일이
2026-09-06
-
총력전 미쳤다! 손주영 일주일 5G 등판? "상황 되면 나간다"…삼성도 '29구' 김재윤 출격 대기 맞불
2026-09-06
-
한화 50억 유격수, 67세 노장 마음 사로잡았다 "시위하는 거 같은데, 계속 잘하면 왜 못하겠나?"
2026-09-06
-
'정우주 2군행' 김경문 감독 결단 내렸다 "지금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야"…올해 콜업 없을 수도 있다
2026-09-06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단장-감독 사퇴설은 서로 책임지려던 일...유병훈 감독 "안양에 대한 애정으로 잔류, 흔들림 없이 팀 이끌겠다" 사과
2026-09-06
-
제네시스 상승세 심상찮다…애스턴마틴과 고작 '0.004초' 차→GMR-001 두 대 모두 '톱10' 하이퍼폴 진출 낭보
2026-09-06
-
안세영 혼자 16회 우승이라니…中 천위페이+日 야마구치 등 현역 강자 6명 합쳐도 '15회'…"올해 상금만 6억6000만원" 적수가 없다
2026-09-06
-
‘한일전’ 퍼펙트 우승, 中 심장에 깃발 꽂았다…안세영, 미야자키에 2-0 완승 ‘압도적 우승→올시즌 8번째 정상’
2026-09-06
-
美 매체도 놀란 제네시스 '하면 된다' 야심…"르망은 시작일 뿐" 2028년 IMSA 진출 검토→GT3까지 판 키운다
2026-09-06
-
[나고야 NOW] 양민혁, 군대 간다→안 간다…9월 8일부터 결판, 아시안게임 금메달 향해 ‘전격 일본 합류’
2026-09-0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