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볼넷, 볼넷" 오타니, 그냥 거르겠다…WBC 8강 베네수엘라의 파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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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일본과의 WBC 8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 핵심 타자인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서는 “모두 볼넷으로 보내겠다”는 농담 섞인 전략까지 나왔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하며 일본과의 WBC 8강전을 준비했다.
베네수엘라 대표팀 타격코치를 맡고 있는 전 메이저리그 스타 미겔 카브레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유의 유머로 답했다.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공략법을 묻자 “볼넷, 볼넷, 또 볼넷이다”라며 크게 웃었다.
오타니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도쿄 집에 카브레라의 배트가 있는데 그걸 만지며 힘을 얻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카브레라는 “경기 당일에는 그 배트를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풀었다.
베네수엘라 대표팀 1루 코치는 과거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헤라르도 파라다. 2020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그는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 후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 1루 코치를 맡고 있다.
파라는 일본 시절 동료였던 스가노 토모유키와 오카모토 카즈야와 재회를 앞두고 “일본에서 뛰던 시절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일본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오타니를 꼽으면서도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아니 사실 모든 선수들이 위협적이다”라고 경계했다.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지만 D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파라는 “우리 팀은 주루 스피드와 수비, 파워를 모두 갖췄다. 경기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강한 공격 야구를 예고했다.
이바타 감독은 “30명 전원이 계속 공격하고 또 공격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며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운영을 예고했다. 또 선발투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낙점하며 “팀에 흐름을 가져오는 당당한 투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타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경기 시작 전까지는 비밀”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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