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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승' 김경문 감독 "처음 감독할 때는 생각 못한 기록"

작성일: 2016.10.05 21:5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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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김경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김경문 감독이 통산 800승을 거뒀다. 그는 "감독으로 지내다 보면 승수는 따라오는 것"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22일 만에 3루수로 선바 출전한 박석민의 3타수 2안타 멀티 홈런-5타점 활약에 이호준이 2점 홈런, 김태군이 솔로 홈런을 보탰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3승(3패)이다.

홈런포가 펑펑 터졌다. 박석민이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고, 이호준이 3회 시즌 21호, 김태군이 4회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이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통산 800승을 기록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두산에서, 2013년부터는 NC에서 지휘봉을 잡아 1,501경기에서 거둔 결과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처음 감독을 맡았을 때는 이 정도 기록은 생각 못했다. 1년, 2년 지나면서 100승씩 하다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왔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고맙다"고 얘기했다.

신생팀이었던 NC를 리그 정상을 노릴 만한 팀으로 키운 것은 김 감독이 이룬 큰 성과 가운데 하나다. 그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이 시간은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처음에는 코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렇게 고생하면서 선수들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이렇게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C는 올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이태양의 승부 조작 개입, 에릭 테임즈의 음주운전 등 사고 역시 잦았다. 김 감독은 "올해 참 다사다난했다. 팬들에게 죄송했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좋은 야구로 갚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800번째 승리도 1승이고, 감독으로 지내다 보면 승수는 따라오는 것이다. 나머지 경기(포스트시즌)에서 선수들 컨디션 관리 잘해서 올해 잘 마쳐보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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