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억 포기했다" 살라 충격 결단…英축구계 찬사 "255골 레전드 ‘존중 이별’의 정석"→리버풀 팬들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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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33)가 리버풀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한 가운데 최대 2080만 파운드(약 418억 원)의 금전적 소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집트 매체 'Youm7'은 25일(한국시간) “살라가 돈보다 도전을 택했다"면서 "리버풀과 9년 만에 결별하는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은 금전적 선택이다. 살라는 무려 2080만 파운드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과 각종 보너스를 포함한 수치로 그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받는 팀 내 최고 수준의 선수였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전격 단행했다. 금전적 이익보다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선택한 셈이다. 2017년 AS 로마(이탈리아)에서 이적한 이후 약 9년에 걸친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별은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합의된 이별’이다.
살라는 팬들에게 자신의 결정을 직접 알리고자 했고 이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레즈 팬들에 대한 예의이자 진심 어린 감사의 표현이었다. 리버풀과 살라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일간 '미러'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양측은 기존 2027년까지 이어진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살라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게 된다.
리버풀도 이례적인 ‘통 큰 결정’으로 안필드 레전드 윙어 뒤안길을 배웅하는 모양새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살라를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팀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한 결정이다.
과거 위르겐 클롭 감독 사례처럼 구단 연감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상징적인 인물에 대한 ‘존중의 작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안타깝게도 그날이 왔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납니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이 클럽과 도시, 사람들은 제 삶의 큰 일부가 됐습니다. 리버풀은 단순한 팀이 아니라 하나의 영혼입니다”라며 레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분의 응원은 평생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별은 쉽지 않지만 저는 언제나 여러분 중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라의 이탈은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는 리버풀에서 수많은 우승을 이끌며 팀 전성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2017년 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성한 뒤 거머쥘 수 있는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4번에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까지 포트폴리오가 눈부시다. 살라가 리버풀에 온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189골)이나 도움(92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리버풀에서만 255골을 넣었는데 살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이안 러시와 로저 헌트 뿐이다.
youm7은 "이번 결별은 리버풀 역사 속에서 하나의 황금기를 마감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살라는 수많은 우승을 이끌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의 리버풀 여정은 세계 축구계에서 성공과 헌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21세기 레즈 부활을 이끈 '킹 파라오' 퇴장에 담긴 의미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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