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 연타석 홈런 폭발+김건우 시즌 첫 승… SSG, KIA 마운드 폭격하며 개막 시리즈 싹쓸이 [인천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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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가 개막전 역전 끝내기 승리의 짜릿한 감을 이어 가며 개막 시리즈 두 경기를 모두 삼켰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개막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고명준 등 타선의 화끈한 장타, 그리고 선발 김건우의 5이닝 2실점 투구를 묶어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11-6으로 이겼다. SSG(2승)은 시즌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적에서 시작했다. 반대로 KIA(2패)는 이틀 연속 마운드가 무너지며 인천을 소득 없이 떠났다.
SSG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안았다. 전날 중요한 순간을 잘 막았던 전영준도 6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택형과 박시후가 고전했지만 베테랑 노경은이 위기를 잘 막았다.
타선은 장타가 펑펑 터졌다. 시범경기에서만 6개의 홈런을 터뜨린 고명준이 이날 올 시즌 KBO리그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홈런을 터뜨렸고, 조형우는 2루타 두 개로 3타점을 기록했다. 박성한 또한 1안타 3볼넷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대로 KIA는 선발 이의리와 두 번째 투수 황동하가 경기 초반 너무 일찍 무너지면서 경기 주도권을 그대로 내줬다. 이의리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황동하 또한 1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6실점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홍민규(1⅔이닝), 김시훈(1이닝), 최지민(1이닝), 이 잘 버텼지만 경기 시작부터 너무 많은 점수를 허용한 뒤였다.
타선에서는 카스트로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나성범이 투런포, 한준수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SSG가 2회 4점을 뽑아내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SSG는 2회 선두 고명준이 우전 안탙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김성욱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불렸다. 여기서 조형우가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정준재가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박성한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 선두 한준수의 우익수 옆 2루타, 데일의 볼넷, 1사 후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나성범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잃었다.
그러자 한숨을 돌린 SSG는 3회 5점을 추가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SSG는 3회 선두 고명준이 좌측 폴을 맞히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이어 최지훈이 볼넷에 이어 도루를 기록했고, 1사 3루에서 조형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 6-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2사 후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에레디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9-0까지 앞서 나갔다.
KIA는 4회 선두 김선빈의 볼넷, 윤도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창진이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한준수의 적시 2루타, 데일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격하기는 했으나 중간에 낀 병살타가 아쉬웠다. SSG는 4회 반격에서 고명준이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 1점을 더 달아났다.
KIA는 2-10으로 뒤진 7회 홈런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김호령이 볼넷을 고른 것에 이어 카스트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흐름을 이어 갔고, 이번에는 나성범이 우월 2점 홈런을 치며 6-10으로 쫓아갔다. KIA는 김선빈까지 볼넷을 골라 흐름을 이어 갔지만, SSG는 필승조인 노경은을 투입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는 6-10으로 뒤진 8회에도 선두 오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한준수가 병살타를 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러자 SSG는 8회 1사 후 박성한 에레디아의 연속 볼넷에 이어 상대 폭투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정이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SSG는 전날 쉰 마무리 조병현이 9회를 책임지면서 개막 시리즈 싹쓸이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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