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치리노스 MRI 이상 없음…LG는 다시 깨달았다, "국내선수 이상으로 관리해야" 치리노스 설명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비록 손주영의 복귀 지연으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LG 염경엽 감독은 4월 중순까지는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생각이었다. 시즌 초부터 선발투수가 주2회 등판하는 일을 막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장 3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에 나서야 하는 앤더스 톨허스트가 4일을 쉬고 다음 달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이 원하지 않았던 일이다.
6인 선발 로테이션이 필요한 또다른 이유는 요니 치리노스의 몸 상태였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77이닝을 투구했지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팔꿈치에 탈이 나는 등 아슬아슬한 시기도 분명히 있었던 선수다.
LG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우리가 의학적으로만 선수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외국인 선수 선발 과정에서 메디컬 리포트도 보지만 그 선수가 언제 얼마나 던졌는지도 확인한다. 치리노스는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선수다. 몸 상태를 신뢰한다"고 얘기했다.
또 "어떤 문제를 안고 있었고, 언제 경기에 나가고 안 나갔는지가 의학적인 것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잘 관리하면서 시즌을 완주하게 해야 하는 선수라는 의미다. 염경엽 감독 또한 지난 27일 "치리노스는 건강하면 확실한 카드다. 대신 국내 선수 이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는 선수다. 딱 필요할 때 쉬게 해줘서 그정도(177이닝) 던진 거다. 그래도 가장 많이 던졌다. 올해도 전략적으로 쉬게 해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리노스는 관리를 엄청 신경 써야한다. 과부하가 걸렸을 때 팀이 순위 싸움에서 쫓긴다고 써버리면 나중에 필요할 때 못 쓴다. 팀의 흐름, 순위 싸움 분위기와 상관 없이 치리노스는 쉬어야 할 때 쉬게 해준다"고 말했다.
28일 개막전에서 LG가 예상하고 관리하려 했던 리스크가 드러났다. 치리노스는 이 경기에서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우려했던 팔꿈치가 아니라, 허리 쪽 불편감이 교체 이유였다. 다행히 치리노스는 30일 MRI 촬영 및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LG는 치리노스가 1이닝 6실점으로 난타당한 개막전에서 7-11로 졌다. 이 경기는 치리노스의 몸 상태를 시즌 내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다시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음 등판 준비에 문제가 없다면 치리노스는 다음 달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
문보경 슬럼프 끝? 13경기 만에 역전포→오지환 '발사각 42도' 백투백 홈런까지, LG 고영표 상대로 3-1 역전
2026-08-20
-
"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2026-08-20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