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다녀온 손흥민 ‘몸 상태 100% 아니다’…LAFC 감독 확인 “시즌 초반이라 당연한 일, 시간 지나면 골 넣을 것” 에이징커브 논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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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대표팀 일정을 끝내고 손흥민(33)이 LAFC에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에 이어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도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 논란을 직접 일축했다. 최근 무득점은 일시적인 컨디션에 불과하며 조만간 다시 골을 넣을 것이라고 신뢰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올랜도 시티와 MLS 6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지난 시즌과 변함이 없다. 다만 프리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현재 몸 상태가 100%가 아닐 뿐이다"라고 밝혔다.
포지션 변경이 득점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 팀의 최전방 9번 공격수를 맡고 있다. 과거 전형적인 윙어로서 측면을 파고들던 움직임에서, 이제는 포켓 공간으로 내려오며 중앙에 더 자주 머무는 형태로 동선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변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도 동일하게 겪었던 자연스러운 변화 과정이다. 손흥민 역시 로봇이나 기계가 아닌 이상 연령에 따른 신체적, 전술적 변화를 겪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라고 답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여전히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는 개인 돌파를 통해 수비수를 제치고 완벽한 슈팅 공간을 창출했다면, 현재는 슈팅 타이밍에 수비벽에 막히는 빈도가 늘어났을 뿐이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큰 차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현재 손흥민은 단순한 득점 기계 역할을 넘어 중원과 최전방을 오가며 패스 워크와 연계 플레이에 깊숙이 관여 중이다. 팀 전체의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판단. 도스 산토스 감독은 "나는 손흥민을 전적으로 믿는다. 그는 조만간 다시 골을 넣어 우리 팀 승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에이징커브 논란에 고개를 저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일정을 통틀어 공식전 10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LAFC 이적 직후 단 13경기 만에 12골 4도움을 몰아치며 리그를 압도했던 득점 페이스와 확연히 대비되는 수치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아직 득점 없이 도움만 누적되어 있어,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파괴력이 반감되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무득점은 논란은 최근 국가대표팀 원정 경기력과 맞물려 더욱 커졌다. 손흥민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유럽 원정 2연전을 소화했다. 코트디부아르(0-4 패)와 오스트리아(0-1 패)전에 모두 출전한 손흥민은 예년과 다른 경기력으로 침묵했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리 대표팀의 중심축이며 그 역할에 대해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소집 당시 심한 감기 기운이 있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 시간을 배려했다. 득점 유무를 떠나 팀의 주장, 베테랑으로서의 기여도는 충분히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선수의 입장도 단호했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전 종료 후 믹스드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량이 떨어져 대표팀의 무게를 내려놔야 할 시점이 온다면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해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나의 폼이나 경기력은 결코 나쁘지 않다. 토트넘 시절에도 10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며 "일시적인 골 가뭄만으로 이러한 질문을 반복해서 받는 것은 존중받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례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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