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폰세 시즌 아웃 위기, 前 KIA 투수마저 아프다… 결국 등판 연기, 다저스 대항마 한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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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토론토가 시즌 초반부터 쏟아지는 부상 및 컨디션 난조에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코디 폰세(32)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인 가운데, 또 하나의 KBO리그 출신 투수인 에릭 라우어(31)마저 몸이 아파 등판이 연기됐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라우어의 등판 연기 소식을 알렸다. 라우어는 당초 5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6일로 등판이 하루 밀렸다. 슈나이더 감독은 라우어의 결장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외과적 문제가 아닌 몸 상태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큰 부상은 아니고 하루 뒤 등판할 수 있지만 토론토로서는 한숨이 나오는 대목이다. 당장 5일 쓸 선발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슈나이더 감독은 5일 선발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불펜데이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보고 있다. 불펜데이를 하려면 4일 경기에서 소모되는 불펜 현황을 보고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발을 공개할 수 없었을 것이라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 LA 다저스와 명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3승4패로 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뽑혔다. 기존 탄탄한 타선에 ‘선발 왕국’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원래도 좋은 로테이션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에 딜런 시즈(7년 2억1000만 달러)와 코디 폰세(3년 30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시즌을 앞두고는 베테랑 선발 맥스 슈어저를 1년 계약으로 다시 불러 들였다.
선발 자원을 나열하면 딜런 시즈,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 코디 폰세,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맥스 슈어저까지 7명이나 있었다. 지난해 선발로 뛰며 팀에 공헌했던 에릭 라우어가 불펜으로 밀릴 정도였다.
그러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비버의 개막 로테이션 불발은 일찌감치 예상됐으나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중 예세비지와 베리오스가 다쳐 현재 재활 중이다. 예세비지는 재활 등판을 시작하는 등 세 선수 모두 복귀 시동을 걸고 있으나 당장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는 없는 상황이다. 4월 중순부터 순차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8명의 선수 중 3명이 이탈해 남은 5명으로 로테이션을 꾸렸으나 폰세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폰세는 지난 3월 31일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3회 수비 도중 땅볼 타구를 처리하려다 스텝이 꼬이며 오른 무릎에 큰 충격을 입었다. 정밀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 염좌가 발견됐다. 수술 가능성이 있고, 수술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장기 재활이 필요하다.
현재 선발이 네 명 남은 가운데 한 자리를 트리플A에서 올린 선수들로 메운다는 복안이었으나 라우어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일말의 불안감을 남겼다. 올해 불펜에서 시작할 예정으로 상심이 컸던 라우어는 기존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30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로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고, 토론토는 기존 구상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라우어가 6일 등판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폰세는 메이저리그의 스타 의료진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와 만나 수술 여부를 확정한다. 이미 MRI 필름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넘어가 검토를 마친 상황이다. 폰세는 LA로 엘라트라체 박사와 면담을 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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