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의 종말" 이제 단 2명 남았다...'오피셜' 리버풀 황금기 이끌었던 로버트슨까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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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앤디 로버터슨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한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버트슨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며 리버풀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음을 공식 발표한다. 그는 안필드에서 9시즌 동안 성공적인 시간을 보낸 뒤,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로버트슨은 지금까지 373경기에 출전하며 최근 수년간 리버풀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명실상부한 리버풀 레전드로 구단을 떠나게 됐다"며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경험했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안필드에 입성한 로버트슨은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힌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와 좌우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며 여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어느덧 32세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올 시즌은 밀로시 케르케즈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지난겨울 토트넘 훗스퍼와 강하게 연결되기도 했으나, 결국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
로버트슨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제 공식적으로 발표돼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지난 몇 주, 몇 달 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훈련장에서 가까운 사람들조차 이 사실을 몰랐고, 무엇보다 팬들이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끝날수록 질문이 많아졌고, 나는 항상 팬들이 이 구단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해왔다. 이제는 팬들에게 상황을 알릴 때라고 판단했다. 이번 시즌이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공개된 만큼 시즌 종료 전까지 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감정적인 작별 인사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순간은 시즌 막판이 더 가까워졌을 때 올 것이다. 아직은 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을 떠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리버풀 같은 구단을 떠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9년은 나와 가족의 삶에서 엄청난 부분을 차지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도, 사람도 결국은 떠난다. 변하지 않는 건 클럽과 팬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이적 기회가 있었지만, 이 구단을 떠나는 것이 너무 어려워 모두 거절했다. 그 선택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다만 축구는 계속 흘러가고, 팀도 변화한다. 이제는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 클럽에서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9년 동안 모든 것을 바쳤고 후회는 거의 없다. 이곳에서 선수로서, 또 인간으로서 성장했다. 이 클럽과 팬들은 내게 언제나 세상의 전부일 것이다.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로버트슨까지 작별을 고하면서 팬들은 한 시대가 끝났음을 체감하고 있다. 'azroragnization'은 앞서 "이제 단 세 명 남았다"라며 리버풀의 황금 시대 스쿼드와 함께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알리송 베커, 로베르트 피르미누, 조엘 마팁, 파비뉴, 버질 판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아놀드, 조던 헨더슨, 로버트슨, 사디오 마네가 담겨 있다.
2021년 바이날둠이 팀을 떠났고, 이듬해 마네 역시 이적했다. 2023년에는 피르미누, 파비뉴, 헨더슨이, 2024년에는 클롭 감독부터 마팁이 작별을 고했다. 이어 지난해 아놀드, 올해는 살라와 로버트슨이 떠난다. 결국 사진 속 인물 중 알리송과 반 다이크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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