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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금빛 찌르기 실종' 박상영, 펜싱 男 에페 예선 탈락

작성일: 2016.10.08 16:2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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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7회 충청남도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예선 탈락 쓴잔을 마신 박상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계룡, 박대현 기자]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상영(21, 한국체대)이 고개를 떨궜다.

박상영은 8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 일반부 에페 개인전 예선에 이정함(광주서구청)에게 13-14로 졌다.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박상영은 경기 뒤 빠르게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지난 8월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서 헝가리 게자 임레를 15-14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임레에게 10-14까지 끌려가다가 내리 5점을 뺏으며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상영이 품에 안은 올림픽 에페 금메달은 한국 펜싱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그동안 한국 남자 에페는 이상기, 정진선이 각각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박상영은 주특기인 검을 쭉 뻗으면서 순간적으로 찌르는 플레시로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 뒤 맞은 전국체전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감동적인 '금빛 찌르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급격히 늘어난 외부 일정 탓에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연습 부족이 97번째 전국체전에서 박상영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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