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REVIEW] '아쉽다' 손흥민 충격의 침묵, '옛 동료' 베르너에게 당했다...LAFC, 홈에서 산호세에 1-4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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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무거운 몸놀림과 함께 침묵했다. 손흥민이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8라운드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에 1-4로 대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 홋스퍼 시절 동료였던 티모 베르너가 데뷔골을 작렬하며 LAFC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이번 시즌 5승 1무 2패(승점 16)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산호세는 7승 1패(승점 21)로 2위를 유지했다.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선발 라인업으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 마티외 초니에르, 티모시 틸먼, 마크 델가도, 세르지 팔렌시아, 라이언 포르테우스, 은코시 사파리, 에디 세구라, 위고 요리스를 선택했다.
전반 초반의 흐름은 산호세가 가져갔다. 오세니 부다가 전반 2분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9분에 나온 주드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고, 로날드 비에이라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17분 손흥민이 LAFC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박스 근처에서 틸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26분에는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33분에는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깊게 침투해 볼을 잡았다. 곧바로 상대 수비수의 커버가 들어오며 손흥민의 슈팅 각도를 좁혔다. 이에 손흥민은 접은 뒤, 뒤쪽에 있던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손흥민을 활용한 공격이 계속됐다. 42분 부앙가가 볼을 몰고 박스 쪽으로 들어갔다. 이어 오른쪽의 손흥민에게 볼이 연결됐고, 손흥민은 다시 오른쪽의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가 패스를 예측하지 못하며 볼을 잡지 못했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6분 LAFC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부앙가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코르테우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곧바로 7분에 산호세가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의 베르너에게 볼이 연결됐다. 볼을 잡은 베르너는 반대편의 오세니 부다에게 패스했다. 볼은 요리스를 지나쳤고, 부다는 빈 골문에 가볍게 득점하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산호세가 완벽히 흐름을 탔다. 선제골이 나온지 3분 뒤, 이번에는 베르너가 데뷔골을 작렬했다. 중원에서 LAFC의 볼을 뺏은 베르너가 박스 안으로 홀로 볼을 몰고 들어갔다. 단숨에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친 베르너는 요리스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가볍게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LAFC가 완벽히 무너졌다. 14분에는 주드가 박스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떄렸다. 이 슈팅은 골대를 강타한 뒤, 부다에게 연결됐다. 부다는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볼은 골문 앞의 모든 선수를 지나친 뒤, 반대편의 자마르 리케츠에게 향했다. 여기서 리케츠는 다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문 앞에 있던 코르테우스가 볼을 건드리려다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경기는 단숨에 산호세의 3-0 리드가 됐다.
다급해진 LAFC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주해졌다. 26분 교체 투입된 제레미 에고비시가 골문 쪽으로 달려들며 슈팅했으나,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29분에는 LAFC가 만회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부앙가가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리그 로버츠가 걷어내려다 산호세의 골문에 볼을 잡어넣었다. 이로써 상대 자책골로 격차를 2점으로 좁힌 LAFC였다.
하지만 산호세가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35분 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부다가 강력한 대각선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요리스를 지나치며 LAFC에 골문에 꽂혔다.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산호세의 승리가 가까워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만큼 별다른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전방 압박을 이어갔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산호세의 4-1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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