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GS칼텍스, '우승 리베로' 한수진 잡았다…3년 총액 7억5000만원 FA 재계약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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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25~2026시즌 수비 라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적 같은 '업셋 우승'을 일궈내는 데 공헌한 리베로 한수진(27)과 FA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간 보수 총액은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옵션 1억원)이다. GS칼텍스는 코트 어디에서든 자신의 역할을 120% 수행하는 한수진을 잔류시키며 팀 전력의 중심을 굳건히 했다.
한수진은 2017~2018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꾸준히 경험을 쌓은 끝에 어느덧 팀의 중추로 자리 잡았다. 올해 FA 시장이 열린 뒤 복수의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한수진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준 GS칼텍스에 잔류하며 2026~2027시즌에도 홈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활약하게 됐다.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던 한수진은 당시에도 원소속팀인 GS칼텍스에 잔류했다. 2025~2026시즌에는 경기 내내 코트 뒤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며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으로 팀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한수진은 팀의 주전 리베로로서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 과정에서 눈부신 '그물망 수비'를 선보였다. 상대의 날카로운 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내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리시브는 물론, 랠리 상황에서 끝까지 공을 살려내는 헌신적인 디그로 GS칼텍스가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한수진은 31경기 119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36.71%(시도 444개·정확 187개·실패 24개), 디그 세트당 평균 4.328개(시도 608개·성공 515개·실패 92개·범실 1개) 등을 선보였다. 리그 리시브 3위, 디그 7위, 수비 7위(세트당 5.697개) 등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는 총 6경기 24세트에 나서 리시브 효율 37.5%(시도 128개·정확 52개·실패 4개), 디그 세트당 4.292개(시도 122개·성공 103개·실패 19개) 등을 빚었다.
계약을 마친 한수진은 "팬분들이 끝까지 GS칼텍스를 응원해 주신 덕분에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쳐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한 단계 성장했다. 목표가 뚜렷하고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면 극한 상황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동료들이 배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나를 내려놓고 팀을 위해 지금보다 더 코트 위의 수다쟁이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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