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최형우·김지찬 다 빠졌다 왜?…1번 김헌곤+3번 김도환+중견수 이성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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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주축 선수 몇 명의 이름이 사라졌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김헌곤(좌익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이다. 더불어 내야수 이해승을 말소하고 내야수 김재상을 콜업했다.
3번 지명타자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던 베테랑 최형우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최형우는 최근 10경기서 타율 0.324(37타수 12안타)를 뽐냈고 지난 28일 두산전서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자랑했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는 발목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라인업에서 뺐다. 대타 정도는 가능할 듯하다"며 "최근 우리 팀 타격 페이스가 안 좋다 보니 고참 선수로서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서 조금 무리가 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28일 경기서 4회초 무사 1루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공이 3루 쪽으로 연결되자 전력 질주해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3루까지 나아가는 데 성공했다. 류지혁의 중전 적시타엔 홈을 밟기도 했다.
최형우의 빈자리에 김도환을 기용했다. 박 감독은 "(김)도환이가 좌완투수에 조금 강한 면이 있다. 상황에 따라 후반에 찬스가 걸리면 형우가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 타선을 짰다"고 말했다. 29일 두산의 선발투수는 좌완 잭로그다.
1번 중견수로 나섰던 김지찬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오늘(29일)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다. 또 팀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김)지찬이가 계속 풀타임으로 뛰고 있었다. 한 번 쉬어가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봤다"며 "어떻게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하면서 시즌을 치러야 한다. 그래서 지찬이도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성윤이 28일 두산전을 통해 1군에 복귀했다.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서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3-0을 만들었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선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4-3을 안겼다. 결승타가 됐다. 이어 도루로 2루에 안착한 뒤 최형우의 좌전 안타에 홈까지 들어와 5-3을 빚었다. 삼성은 이날 5-4로 승리해 7연패를 끊어냈다.
박 감독은 "(김)성윤이가 진짜 큰 일 해줬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아리엘 후라도도 마찬가지다. 아이 러브 후라도"라며 "성윤이는 누상에서 도루도 하고 중요할 때 타점까지 올려줬다. 강한 2번으로서 연결고리가 돼주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더 복귀하면 효과가 커질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2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허리에 불편감을 느낀 박승규는 이번에도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경기 전 박승규에게 괜찮은지 물었더니 망설임 없이 "정말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본인은 대타라도 하겠다고 말하는데 그래도 오늘까지는 관리해 주려 한다. 내일(30일)쯤 대타 기용을 계획 중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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