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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롯데가 어린이날 콜업 했구나…'고나김' 합계 3안타 2볼넷 2타점, 존재감은 확실했다

작성일: 2026.05.05 17:4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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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뒤 첫 타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김세민 ⓒ롯데 자이언츠​
​▲ 30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뒤 첫 타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김세민 ⓒ롯데 자이언츠​
▲ 30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뒤 첫 타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 30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뒤 첫 타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 30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뒤 첫 타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김세민 ⓒ롯데 자이언츠
▲ 30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뒤 첫 타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김세민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3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모두 종료됐고, 드디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사고뭉치들은 복귀 첫 날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

롯데는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중 너무나 큰 날벼락을 맞았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사행성 오락실 방문, 이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물론 이들이 이실직고 했던 것은 아니다. 해장 업장의 CCTV 영상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 올라왔고, 순식간에 국내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이를 확인한 롯데는 즉각 해당 선수들을 불러 자체 조사를 실시했고, 선수들도 사행성 오락실 방문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롯데는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함과 동시에 이들을 바로 귀국 조치시켰다. 그리고 이들은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무기한 근신 처분을 받았다.

KBO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 곧바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세 차례 해당 장소를 방문한 김동혁에게는 50경기, 한 차례 방문이 확인된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에게는 각각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그리고 롯데는 자체징계까지 열어 이중징계를 하려고 했으나, 선수를 대신해 이강훈 대표이사와 박준혁 단장, 담당 프런트가 대신 매를 맞았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1군은 물론 2군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었던 만큼 지난 3월 1일부터 드림팀(3군)이 사용하고 있는 밀양에서 몸을 만들기 시작했고, 3월 31일부터 대학 또는 3군 팀들과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롯데가 5월 3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30경기를 소화하면서, 이들이 1군으로 돌아올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 대만 스프링캠프 중 사행성 오락실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KBO로부터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돌아온 김세민, 고승민, 나승엽이 취진과 인터뷰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대만 스프링캠프 중 사행성 오락실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KBO로부터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돌아온 김세민, 고승민, 나승엽이 취진과 인터뷰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이에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을 모두 1군으로 불러올렸다. 짧게 머리를 깎고 KT위즈파크를 찾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남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선수들을 대표해 고승민이 "시즌 전에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팀 동료, 팬 분들, 감독 코치님들께 죄송하다. 프로의 무게감을 느낀다. 야구 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이 돼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고승민만 2루수,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과 김세민은 경기 후반에 출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민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모자를 벗고 1루와 3루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2B-0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3구째 134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에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고승민은 2-4로 뒤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KT의 바뀐 투수 전용주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어 롯데는 전민재의 내야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여기서 나승엽이 대타로 출전해 스기모토 코우키를 상대로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 김세민 ⓒ롯데 자이언츠
▲ 김세민 ⓒ롯데 자이언츠
▲ 나승엽 ⓒ연합뉴스
▲ 나승엽 ⓒ연합뉴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 막판 김세민까지 대타로 투입됐는데, 3-4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에서 KT 한승혁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리고 여기서 고승민이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게다가 나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세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되풀이 했는데,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경기 중간 대타로 투입된 나승엽은 2안타 1타점, 김세민 또한 1볼넷을 얻어내며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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