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던지면 좋죠" 한화 대체 선발 3회까지 진짜 좋았는데…타선이 패전위기 지웠다! 4회 5득점 빅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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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3회까지 48구만 던지면서 1실점. 한화 대체 선발 박준영은 비록 리드는 내줬지만 군더더기 없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러나 60구를 넘기면서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4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러나 패전은 모면했다. 한화 타선이 4회말 공격에서 5점을 몰아쳐 0-3 열세를 뒤집었다.
박준영은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교체됐다. 4회까지 한화의 모든 실점이 박준영에게 돌아갔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박준영의 투구 이닝에 대해 "5이닝 던지면 좋다. 본인이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만큼은 기다려 볼까 한다. 단 너무 점수를 많이 주면 경기가 초반에 넘어간다. 점수를 너무 많지 주면 안 되니까, 투수가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는지에 따라 다음 투수 운영을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3일 수원 KT전을 떠올리며 "(시즌 최종전)마지막 경기 때 인상적으로 잘 던졌다. 오늘도 자기 몫 해서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3회까지는 그 기대대로 던졌다. 박준영은 1회 홍창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천성호와 오스틴 딘까지 삼진 처리하며 1이닝 3탈삼진으로 1회를 마쳤다.
이어 2회에는 오지환과 구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이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1실점으로 선방했다. 투구 수도 34구로 많지 않았다. 타순이 두 바퀴 째로 넘어온 3회에는 홍창기 신민재 천성호를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문제는 4회였다. 오스틴과 오지환을 잡고 2아웃을 만들었지만 이닝 종료까지 마지막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잡기가 힘들었다. 구본혁과 박해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재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9번타자 이주헌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77구로 불어났다. 4사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됐다.
바뀐 투수 권민규가 만루에서 박해민에게 홈 스틸을 허용해 박준영의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권민규는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신민재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4회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노시환의 2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하위 타순의 응집력, LG의 수비 실수를 틈타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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