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깜짝 놀랐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45분만 뛰고 교체..."선수 보호 차원이었다" 콤파니 컨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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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이 선발로 최고의 활약을 했는데 전반전만 뛰었다.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혹여나 큰 부상이 아닐까 노심초사한 상황. 다행히 뱅상 콤파니 감독에 따르면, 선수 보호 차원의 결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1-0으로 꺾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뮌헨은 이날 승리로 27승 5무 1패(승점 86)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갔으나, 전반전 종료 후 단행된 김민재의 교체 배경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김민재는 이날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맡았다. '한일 듀오'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친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넸다. 전반 11분 아담 다그힘의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던져 저지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15분에는 침투하던 제난 페이치노비치를 정교한 태클로 무력화시켰다.
김민재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빠른 발과 노련한 뒷발 기술을 활용해 볼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유의 장점을 이날 십분 발휘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로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상대에 15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꽤 고전했던 상황에도 김민재의 헌신적인 수비 덕에 실점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전반에만 96%의 높은 패스 성공률(53/55)을 기록했으며, 특히 상대 위험 지역인 파이널 서드에서의 패스 성공률도 95%에 달했다. 수비 지표에서도 패스 차단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성공률 100%를 달성하며 통계 매체로부터 팀 내 최고 수준의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전에는 피치 위가 아닌 벤치에 앉았다. 최고의 폼을 보여주던 김민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이미 나폴리 시절에 전반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던 이력이 있기에 이번에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상황. 김민재가 쓰러진다면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에 엄청난 재앙이다.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이재성과 황인범이 부상 회복에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일단 큰 부상은 아닌 모양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달하는 웹진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콤파니 감독은 레온 고레츠카와 김민재가 전반전이 끝난 후 교체된 이유를 설명했다. 컨디션적인 이유로 교체를 했고 심각한 부상이 아닌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한편, 뮌헨은 김민재가 나간 후인 후반 11분 마이클 올리세의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 이적 후 첫 페널티킥 실축을 범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전반전 수비 중심을 잡아준 김민재에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이토 히로키 조합이 집중력을 보여 무실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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