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더 낳고 싶다, 남편과 약속"...론다 로우지, '10년 만에 복귀전 임박'→사실상 은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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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론다 로우지가 약 10년 만의 MMA 복귀전을 앞두고 사실상 은퇴를 예고했다.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로우지는 이번 주말 넷플릭스가 처음 선보이는 MMA 대회를 통해 케이지로 돌아온다. 상대는 여성 종합격투기 초창기를 함께 이끈 지나 카라노다. 경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로우지에게 특별하다. 지난 2016년 12월 아만다 누네스에게 48초 만에 KO패를 당한 뒤 무려 10년 가까이 종합격투기 무대를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복귀를 앞둔 로우지는 여전히 강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로우지는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남편과 언니에게 이번 한 경기만 뛰겠다고 약속했다"며 "물론 삼부작이 필요한 경기 같은 상황이 생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더 갖고 싶다. 더 이상 다른 길로 새고 싶지 않다"며 "이번 경기가 내 운명이 이끈 완벽한 마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우지는 과거 홀리 홈과 아만다 누네스에게 연이어 패한 뒤 UFC를 떠났다. 하지만 당시 별다른 은퇴 선언이나 팬들을 향한 작별 인사를 남기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로우지는 "당시 신경학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고 더 이상 싸울 수 없다고 느꼈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끝나지 않은 느낌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성명을 내는 건 오히려 진심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이미 내 이야기를 했다"며 "유도에서는 은퇴할 때 보도자료를 내지 않는다. 그냥 체육관에 안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올림픽 챔피언의 사례를 언급하며 "그냥 조용히 그만두는 모습이 오히려 멋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로우지는 "왜 꼭 은퇴를 거창하게 발표해야 하느냐"며 "나는 마지막 경기 하나 치르고 떠나는 거다. 사람들이 대체 내게 뭘 더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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