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명 사이 뚫고 번뜩였다! 감아차기+프리킥 살아났지만…LAFC는 전반 0-1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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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LAFC가 전반 동안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2경기 연속 4실점 수모를 입은 수비진이 세인트루이스 원정서도 이른 시간 선제 실점으로 흔들렸다.
공격 역시 무뎠다. 첫 45분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12차례 볼 터치를 기록하며 홈팀보다 2배를 기록했지만 위협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다만 전반 막판 '실마리'를 다소 회복한 양상을 띠었다. 손흥민 감아차기 슈팅과 크로스에 이은 은코시 타파리 헤더 등 4개 슈팅을 몰아쳐 후반에선 달라진 내용을 기대케 했다.
LAFC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원정 13라운드에서 전반이 끝난 현재, 0-1로 끌려가고 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을 허락했다.
정상빈이 기점 노릇을 했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롱패스를 정상빈이 거머쥐었다.
정상빈은 중앙으로 볼을 건넸다. 이어 오른 측면으로 볼이 연결된 뒤 재차 문전으로 크로스가 연결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토마스 토틀란이 수비 방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LAFC 골대 우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단 터치 4번으로 원정팀 후방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은 이날도 많은 볼 터치를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 20분까지 12차례 볼을 만지는 데 그쳤다.
손흥민이 공을 쥐면 순식간에 최대 4명의 수비수가 에워쌌다.
세인트루이스는 좌우 측면의 부앙가, 보이드보다 플레이메이킹을 맡는 '조력자'를 집중 공략하는 수비 플랜으로 LAFC 창을 무력화했다.
이럴 땐 준비된 세트피스가 효과를 발휘한다.
전반 28분 코너킥에서 이 같은 장면이 나왔다.
왼 측면에서 부앙가가 차 올린 코너킥이 박스 안 손흥민에게 계획적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 가려 했으나 크로스가 수비수에 선제 차단돼 무위에 그쳤다.
답답했다. 허무하게 낭비되는 패스가 적지 않았다.
LAFC가 전반 35분 강하게 한 번 몰아붙였다.
공세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고 공이 다시 중원으로 흘렀다.
공격 세팅을 새로 시작하고 '정교하게' 동점골을 노려야 하는데 이때 좌 측면으로 길게 때린 롱볼이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LAFC는 이런 힘 빠지는 실책성 플레이가 빈번히 나왔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이날 가장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아크서클 근처에서 때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로만 뷔르키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포제션에서도 LAFC는 위협적인 컷백을 통해 라이언 라포소 슈팅이 나왔지만 살짝 떴다.
전반 추가시간엔 손흥민 프리킥을 타파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대 위로 살짝 비껴갔다.
손흥민은 전반 동안 슈팅 2개(유효슈팅 1개), 키패스 2개, 빅찬스 창출 1회,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상대 박스 안에서 볼 터치 3회 등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올 시즌 첫 리그 득점을 노린다.
리그에선 8도움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나 골망은 한 차례도 흔들지 못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2골(7도움)을 챙겼지만 득점 가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세인트루이스에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대표팀 후배'가 속한 팀을 만나 멀티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에 일조했다.
프라이크부르크(독일) 출신 세인트루이스 주전 문지기 뷔르키를 상대로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MLS 합쳐 통산 5골을 넣고 있다.
올해 리그 마수걸이 골을 서부 14위를 제물로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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