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WC] 10월 타율 0.241 LG, 무거워진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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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는 지난해 뒤에서 2등인 팀 OPS 0.738을 기록했다. 타고투저 시대에 KIA(0.718), kt(0.748)와 함께 그들만의 리그를 이뤘다. 올해는 10개 구단 모두 공격력이 상향 평준화된 가운데 LG도 시류를 탔다. 팀 OPS 0.778로 순위에서는 여전히 9위지만 전체 평균과 격차는 지난해 0.049에서 올해 0.023으로 줄었다. 이 공격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도약에 성공했는데 이달 들어서는 기세가 꺾였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그 여파가 나타났다.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2-4로 졌다.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뒤 0-4까지 끌려가다 반대로 상대 실책 덕분에 기회를 만들어 2점을 만회했다.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를 기록하고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LG는 KIA 헥터 노에시에게 안타 5개,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경기 전체로 봐도 7안타 2볼넷에 머물렀다. 병살타 3개와 주루사가 나오면서 많지 않은 기회조차 살릴 수 없었다.
LG 타자들은 정규 시즌 헥터를 잘 공략한 팀 가운데 하나였다. 헥터 상대 OPS 0.783을 기록해 넥센(0.848) 다음으로 잘 치고 잘 골라냈다. 잠실구장에서는 3경기 타율 0.307, OPS 0.731이었다. 그렇지만 가을 야구에서는 또 달랐다. 게다가 LG 타자들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10월 5경기에서 LG 팀 타율은 0.241로 전체 최하위다. 3일 대구 삼성전에서 10-3 '개천절 스코어'로 이기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그 뒤로 3경기 팀 타율은 0.207로 더 떨어졌다.
이달 들어 가장 잘 맞고 있는 선수는 이천웅(10타수 4안타), 오지환(14타수 5안타) 정도였다. 10일 1차전에서 이천웅은 4타수 1안타, 오지환은 3타수 1안타를 쳤다. 타구 질이 괜찮았다. 여기에 박용택이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중심 타자다운 활약을 했다. 유강남과 채은성은 병살타가 됐지만 공은 잘 때렸다.
후반기 상승세를 이끈 리드오프 김용의는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1차전에서는 헥터를 상대하며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두 타석을 마치고 대타 문선재로 교체됐다.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10월 5경기 17타수 4안타로 조용하다. 주로 대타로 출전하는 이병규(7번)는 지난달 30일 SK전 3타수 1안타 이후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LG는 양현종과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영웅은 문선재였다. 올 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13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3개나 있었다. 테이블 세터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꿔 줄 만한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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