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안현민 5월 복귀 사실상 무산→소형준도 끝내 재활군 갔다…선두 KT 버텨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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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아쉽다. 주축 선수 두 명의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안현민, 선발투수 소형준의 상태에 관해 전했다.
안현민은 2024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폭발적인 장타력과 선구안, 콘택트 능력 등을 바탕으로 리그 대표 타자로 발돋움했다. 올해도 개막 후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14득점, 장타율 0.654, 출루율 0.507, OPS(출루율+장타율) 1.161, 득점권 타율 0.400 등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4월 1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루 전인 15일 NC 다이노스전서 안타를 치고 주루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2020년 데뷔 시즌부터 선발진에서 활약해 온 소형준은 올해 7경기 39이닝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9를 빚었다. 하지만 오른쪽 어깨 불편감으로 지난 6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어깨 소원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휴식 후 복귀하기로 했다.
16일 수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안)현민이가 점점 생각난다. 현민이만 있어도"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 감독은 "현민이는 조금 늦어지고 있다. 원래 한 달 정도 예상했는데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며 "아직 80%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 부상 부위 자체가 좀 컸다"고 밝혔다.
이어 "현민이가 돌아오면 (김)현수가 2번, 현민이가 3번에 들어가면 된다. (김)상수가 6~7번쯤에서 치면 타선이 더 좋아질 수 있다"며 "그래도 지금 잘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KT 구단 관계자는 "안현민은 치료 및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2주 후 재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소형준은 어떨까. 이 감독은 "지금은 잘 모르겠다. 원래 두 턴 빠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늦어졌다"며 "다시 재활군으로 보냈다. 괜히 섣불리 부르기보다는 완전히 괜찮아질 때까지 놔두려 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소형준은 최근 체크 결과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 14일 재활군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소형준 대신 배제성이 선발진에 합류했다.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50개로 활약했다. 배제성은 이번 16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이 감독은 "오늘(16일)은 70구 정도 생각 중이다. 다음 턴에도 (소)형준이가 안 되면 또 등판해야 한다. 그때는 80~90구씩 던질 듯하다"며 "형준이가 복귀했을 때 제성이가 계속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면 중간으로 쓰려 한다. 현재 불펜이 약간 헐거워졌다. 7~8회를 어떻게든 막고 가려면 구위가 좋은 제성이를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성이가 생각보다 팔 상태도 괜찮고 제구도 좋다. 아프지 않으니 슬라이더가 예전에 정말 좋았을 때처럼 떨어진다. 형준이가 돌아오면 옵션이 하나 더 생기니 여러 가지로 고민해 보겠다"고 귀띔했다.
배제성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이 발생해 조기 귀국했다.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손상으로 재활에 돌입한 뒤 건강히 1군으로 돌아왔다. 소형준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KT는 지난 15일까지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LG 트윈스와는 단 0.5게임 차다. 승리를 쌓아 격차를 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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