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차범근-차두리 이어, 이을용-이태석 父子 나란히 월드컵 꿈 밟는다 [홍명보호 완전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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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두 번째 케이스다. 부자(父子)가 모두 월드컵이라는 꿈에 무대를 밟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16일 오후 4시 광화문 KT빌딩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발표’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출전할 26인을 발표했다.
그중 이태석이 이름을 올렸다. FC서울 유스를 거쳐 2021년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레프트백이다. 아버지 이을용을 연상케 하는 왼발 킥이 장점이며, 세트피스 키커 혹은 코너킥을 처리할 만큼 정확도가 상당하다. 측면 풀백은 물론 윙백 역할까지 소화 가능하며 꾸준하게 경험치를 쌓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포항 스틸러스를 거친 이태석은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 빈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태석은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팀 내 평점 1위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적응했다.
홍명보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태석은 2024년 11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후 꾸준하게 부름을 받으며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그러면서 좌측 윙백 포지션의 적임자로 낙점받았다.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옌스 카스트로프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태석이 승선하게 되면서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아버지 이을용의 대를 이어가게 됐다. 이을용은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대표해 뛴 경험이 있다.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케이스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선수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차범근-차두리 부자다. 아버지 차범근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선수로 출전해 세계 최고 무대를 경험했고, 아들 차두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멤버로 활약한 데 이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까지 이뤄내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스타 부자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26인
GK: 조현우(울산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오스트리아빈), 설영우(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울산HD),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PSG)
FW: 오현규(베식타시JK),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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