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강정호, PIT 포지션 경쟁 이끈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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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 '내셔널리그에서 지켜볼 만한 다섯가지 포지션 경쟁'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시카고 컵스의 2루수-3루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로테이션, LA 다저스 3루수 자리와 함께 피츠버그의 유격수-3루수 경쟁이 '핫 이슈'로 언급됐다.
지난해 혜성같이 떠오른 3루수 조쉬 해리슨, 안정된 송구와 평균에 가까운 공격력을 지닌 유격수 조디 머서의 존재는 여전히 유효하다. 단 여기에 한국에서 온 경쟁자 강정호가 등장하면서 경쟁이 시작됐다. ESPN은 "피츠버그는 경쟁을 부추기기 위해 4년간 1600만 달러를 들여 한국인 슬러거 강정호를 영입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더블A 수준으로 여겨지지만, ZiPS 프로젝션(성적 예상 시스템의 일종)에 의하면 강정호의 타격은 머서와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유격수와 함께 3루수, 2루수로도 나서고 있다. ESPN은 "해리슨은 외야수 경험이 있다. 유망주 그레고리 폴랑코가 기대만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강정호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그가 3루수로 출전할 여지가 있다고 예측했다. 여전히 해리슨(3루수)와 머서(유격수)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경쟁 구도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상태다. 강정호는 23일 현재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1할3푼, 1홈런을 기록했다. 초반 페이스는 좋았지만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후안 유리베가 지키던 다저스 3루수 자리는 '유틸리티맨' 저스틴 터너,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가 노리고 있다. 유리베는 안정된 수비와 준수한 타격 능력으로 다저스 핫코너를 지켜왔지만 나이가 적지 않다. 게레로는 2루수로 분류됐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력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 더불어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다.
[사진] 강정호 ⓒ SPOTV NEWS,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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