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펜 어떡해? 필승조도, 마무리도 안 보인다…ERA 6.08 꼴찌→2G 연속 역전패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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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지키는 야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지며 팀 순위가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시즌 20승23패, 승률 0.465를 기록 중이다.
2경기 연속 역전패당한 게 뼈아프다.
한화는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서 0-2로 끌려가다 4-2로 역전한 뒤 6-3까지 앞섰지만 6회 1실점, 7회 3실점, 8회 1실점, 9회 1실점하며 7-8로 석패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한국-미국 통산 200승에 도전,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음에도 불펜의 방화로 선발승이 날아갔다.
당시 7회말 윤산흠이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6-5까지 쫓겼고, 구원 등판한 조동욱이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내줘 6-6 동점이 됐다. 8회말엔 투수 이민우가 등판해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6-7로 역전당했다. 9회초 타선이 7-7 균형을 맞췄으나 9회말 강재민이 대타 이정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했다.
19일 롯데전서도 불펜이 흔들렸다. 한화는 1회말 1득점을 먼저 올린 뒤 2회초 2실점했다. 대신 3회말 1득점, 4회말 2득점을 추가해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까지 이 점수를 유지했다.
6회초 1사 1루서 구원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수확한 이상규가 7회초에도 출격했다. 손성빈의 좌전 안타, 황성빈의 헛스윙 삼진, 고승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빅터 레이예스의 투수 땅볼에 손성빈이 득점해 4-3으로 쫓겼다.
7회초엔 투수 윤산흠이 나섰다.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4-4 동점이 됐다. 후속 전준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한화는 투수를 이민우로 교체했다. 전민재의 헛스윙 삼진, 전준우의 대주자 한태양의 도루, 이민우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에 처했다.
이민우는 장두성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했고, 한화는 4-5로 뒤처졌다. 이후 장두성의 2루 도루와 황성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나와 4-6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그대로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올해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5.10으로 리그 10개 구단 중 9위다. 선발진은 4.23으로 5위에 올랐지만 구원진이 6.08로 꼴찌다. 5월로 한정해도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80으로 2위, 구원진은 5.70으로 7위다.
확실한 마무리투수가 없다는 것도 아쉽다. 본래 뒷문을 지키던 김서현은 올해 총 12경기 8이닝서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 볼넷 15개 등으로 부진했다. 4월 27일 말소됐다가 지난 7일 복귀했으나 당일 KIA 타이거즈전서 0이닝 2피안타 1볼넷 2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3일 다시 2군으로 향했다.
김서현 대신 클로저로 나선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쿠싱은 계약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까지 총 16경기 20⅔이닝에 등판해 1승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9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해 쿠싱은 한화를 떠났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며 우선 새로운 임시 마무리로 이민우를 낙점했다. 이민우는 지난 15일까지 14경기 17⅓이닝서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했다. 이후 최근 두 경기에선 연이어 실점을 떠안았다.
한화 불펜에 전환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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