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락가락 포항, KT-삼성전 정상 진행 가능할까…KT 라인업 긴급 수정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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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최원영 기자] 날씨가 심술궂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는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삼성의 제2 홈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연전의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삼성이 10-2로 대승을 거뒀다. 20일에는 종일 장대비가 내려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21일에도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다.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고 빗줄기는 오락가락하는 중이다. 조금씩 비가 흩날리다가 빗방울이 굵어지고,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하다가 다시 비가 오는 등 예상 불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야구장 내야 그라운드엔 방수포를 깔아둔 상태다. 관중 입장은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됐다. 오후 5시30분부터 관중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될지,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지 등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날 홈팀 삼성은 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후라도가 던질 때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 이곳 인조 잔디는 조금 짧은 편이라 (날씨의) 영향이 조금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이 다칠까 봐 염려스럽긴 하다. 부상 없이 경기가 잘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정팀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지명타자)-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포수)-허경민(3루수)-유준규(중견수)-오윤석(2루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최근 목 부근이 좋지 않았다. 현재 목에 부항 자국이 선명한 상태다. 20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돼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지켜온 신인 이강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요즘 조금 힘든 것 같더라. 머리 좀 식히라고 빼줬다"고 밝혔다.
선발 라인업이 한 차례 바뀌었다. 2루수 김상수가 빠지고 유준규가 포함됐다. 이 감독은 "(김)상수가 첫날 수비하다 타구에 손목을 맞았다. 훈련해 보더니 도저히 안 될 것 같다고 해서 뺐다"고 전했다.
이후 만난 김상수에게 손목 상태를 묻자 "통증이 있긴 한데 크게 아픈 것은 아니다. 괜찮다"고 답했다.
날씨에 관해 이 감독은 "야구할 거면 비가 아예 안 오면 좋겠다"고 말하며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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