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1차전 상대 체코, 예비 명단 발표...시크-소우체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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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돌아온 체코가 북중미 월드컵 예비 명단 29인을 공개했다.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만큼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린다.
체코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비 엔트리 29명을 발표했다. 체코는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던 54명의 예비 명단에서 일부를 추려 이번 명단을 공개했으며, 최종 26인 엔트리는 오는 31일 확정할 예정이다.
명단에는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핵심 자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공격진에는 파트리크 시크를 비롯해 아담 흘로제크, 토마시 호리, 모이미르 히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크는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공식전 42경기 22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 중이다. 유로 2020 공동 득점왕 출신답게 단기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중원에는 체코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토마시 소우체크와 파벨 슐츠가 중심을 잡는다. 소우체크는 예선 과정에서 주장직을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대표팀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공권과 득점력을 모두 갖춘 위협적인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수비진에는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초우팔, 토마시 홀레시 등이 포함됐다. 크레이치는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반면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는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현지 매체들은 시즌 막판 수술 일정과 건강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체코는 극적인 과정을 거쳐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럽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덴마크와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만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과거 체코는 유로 1996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월드컵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파벨 네드베드, 토마시 로시츠키 등이 활약했던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부임한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 체제 아래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다시 세계 무대로 돌아왔다.
체코는 오는 28일 프라하에 소집돼 31일 에페트 아레나에서 코소보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미국 뉴저지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소화한 뒤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개최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꾸준히 강조해 온 ‘1차전 중요론’ 속에서 체코전 결과는 조별리그 향방을 결정할 핵심 승부가 될 전망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29인)
GK : 루카시 호르니체크(브라가), 마테이 코바르(에인트호번), 인드르지흐 스타네크(슬라비아 프라하)
DF : 블라디미르 초우팔, 로빈 흐라냐치(이상 호펜하임), 다비드 도우데라, 토마시 홀레시, 슈테판 할로우페크, 다비드 유라세크, 다비드 지마(이상 슬라비아 프라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올버햄프턴), 야로슬라프 젤레니(스파르타 프라하)
MF : 파벨 부하(신시내티), 루카시 체르프, 토마시 라드라, 알렉산드르 소이카, 데니스 비신스키(이상 빅토리아 플젠), 블라디미르 다리다(흐라네츠 크랄로베), 루카시 프로보트, 미할 사딜레크(슬라비아 프라하), 후고 소후레크(스파르타 프라하),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파벨 슐츠(리옹)
FW : 아담 흘로제크(호펜하임), 토마시 호리, 모이미르 히틸, 얀 쿠흐타(이상 슬라비아 프라하), 크리스토프 카봉고(믈라다 볼레슬라프),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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