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당나귀도 사자로 생각하게 해" 브루노 향해 공개 저격한 로이 킨, 도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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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로이 킨의 설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이 26일(한국시간) "킨과 브루노의 갈등이 공개 설전으로 번지고 있다. 브루노가 '거짓말을 했다'고 정면 비판하자, 킨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맞받아쳤다"라며 "킨은 개인 SNS에 당나귀 사진과 함께 '너무 많은 관심을 받으면 당나귀도 자신이 사자라고 생각한다(Too much attention makes a donkey think he's a lion)라는 문구를 게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전이다. 브루노는 노팅엄전을 앞두고 19개 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에 한 개 부족한 상황이었다. 노팅엄전 여러 차례 팀 동료들을 도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와 관련해 킨은 "몇 번은 슈팅할 수도 있었지만 패스를 선택했다"고 주장하며 개인 기록에 집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맨유 주장이라는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몇 번은 슈팅할 수 있었지만 패스를 했다'고 말했다"며 "어떻게 선수가 개인 기록을 생각하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에 브루노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더 패스를 했어야 했다"는 취지로 말했을 뿐이라며, 킨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골닷컴'은 "브루노가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킨의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킨은 브루노의 주장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개인 SNS를 통해 당나귀 사진과 함께 '너무 많은 관심을 받으면 당나귀도 자신이 사자라고 생각한다'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간접적으로 브루노를 비판했다.
한편, 브루노는 킨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1도움을 더 추가하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21도움을 올리며 기존 티에리 앙리, 케빈 더 브라위너의 20도움 고지를 넘어섰다.
더불어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72호 도움을 작성했다. 이에 손흥민(71도움)까지 제치며 역대 17위에 랭크됐다. 다음 시즌 브루노가 맨유에서 활약한다면 앤디 콜(73도움), 티에리 앙리(74도움), 애슐리 영(74도움)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유럽 5대리그 역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토마스 뮐러와 리오넬 메시 역시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2019-20시즌에 21개의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브루노는 이번 기록으로 두 선수와 함께 유럽 대항전 역사상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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