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에 공 맞은 亞 쿼터 투수, 현재 몸 상태는?…3G ERA 10.95 선발도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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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선수 두 명이 사라졌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고우키의 몸 상태와 엔트리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KT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상수(2루수)-샘 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류현인(1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더불어 구원투수 스기모토, 선발투수 오원석을 말소하고 구원투수 김민수를 콜업했다.
오원석과 스기모토는 지난 27일 잠실 두산전에 각각 등판했다. 오원석은 선발로 출격해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점), 투구 수 92개로 물러났다. 팀의 0-5 패배와 함께 패전을 떠안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부진해 단순 휴식 및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말소됐다. 3경기 12⅓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10.95에 그쳤다. KT 구단에 따르면 오원석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스기모토는 6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조수행과의 대결에서 변수가 생겼다. 조수행의 타구가 스기모토의 투구하는 팔인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했다. 스기모토는 고통을 호소했고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는 게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KT는 급히 투수 주권을 투입했다.
이튿날인 28일 잠실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스기모토는 오른쪽 팔꿈치 쪽에 맞았는데 그냥 타박상이라고 한다. 뼈를 다치거나 어디가 부러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분간 공을 던지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고 밝혔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스기모토는 총 29경기 25이닝서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6.48로 고전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필승조로 활약해 주는 듯 했지만 최근 투구가 불안정해졌다. 5월 들어서는 11경기 9⅓이닝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68로 흔들렸다.
이 감독은 "몸은 열흘이면 될 것 같은데 공이 될지 모르겠다. 어제(27일) 재정비하러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바로 타구에 맞고 말았다"며 "패스트볼이 포심이 안 돼 투심으로 바꿔서 던져 보라고 했다. 좌타자에게 던질 구종이 없기도 했다. 체인지업 같은 공을 던져야 하는데 우선 이것저것 주문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스기모토의 투심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공의 각이 더 나와야 한다. 너무 평범하게 들어가면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원석이 엔트리에서 제외돼 대체 선발이 필요해졌다. 이 감독은 "지금 팀에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럴 때 빨리 오원석에게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다음 LG 트윈스전에는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선수 중 한 명이 나올 것이다. 한차현을 한 번 써볼까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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