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치약을 입 안에 짰다" 4776억 슈퍼스타 굴욕, 양치질 지적받았다…"치약만 낭비할 뿐" 치과 의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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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9년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000만 달러(약 4776억 원)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의 독특한 양치 습관이 미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퍼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겟 레디 위드 미(Get Ready With Me)’ 영상을 올렸다. 약 8분 분량 영상 속에서 하퍼는 칫솔 위에 치약을 짜는 대신, 입 안에 직접 치약을 짠 뒤 양치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이 공개되자 곧바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하퍼의 틱톡 팔로워는 60만 명이 넘는데, 팬들은 물론 미국 현지 매체들까지 그의 독특한 양치법을 두고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결국 하퍼도 직접 입을 열었다. 현지 매체 ‘필리스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이렇게 해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영상이 바이럴됐으니까 기쁘다. 내 영상이 화제가 되면 항상 도움이 된다”며 “만약 그게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든 이유라면, 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무언가를 올리다 보면 이런 일도 생기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화제가 커지자 AP통신은 아예 미국치과협회(ADA) 소속 치과의사에게 자문까지 구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치과의사이자 ADA 소비자 자문위원인 앤드류 저커는 “그런 방식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딱히 없다고 본다”며 “오히려 치약만 많이 낭비하게 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칫솔 위에 완두콩 크기 정도만 짜면 된다”고 조언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하퍼 놀리기에 동참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경기에서 하퍼가 타석에 들어서자 전광판 소개 문구에 특별한 설명을 추가했다.
전광판에는 “양치할 때 칫솔이 아니라 입 안에 직접 치약을 짜 넣는 선수”라는 문구가 적혀 현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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