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로버츠, 라우어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 남았는데 '칼교체'…애리조나에 6-5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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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릭 라우어(LA 다저스)의 이적 후 두 번째 승리는 불발됐다.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남겨놓고.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라우어는 선발 등판해 4⅔이닝을 투구하면서 안타 5개(1홈런)를 맞고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5이닝 2실점에 준하는 투구였지만 4-2로 앞선 5회 2사 후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라우어는 3회 코빈 캐럴에게 솔로포를 맞고 실점한 뒤 승리 요건이 걸린 5회 대량 실점 위기까지 겪었다. 호르헤 바르보사와 토미 트로이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케텔 마르테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캐럴은 삼진으로 잡았다.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긴 가운데 다저스 벤치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라우어 대신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트레이넨은 가브리엘 모레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놀란 아레나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라이언 워드가 슬라이딩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걷어냈다.
다저스는 1회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오타니의 시즌 2호 3루타다.
4-0에서 라우어의 2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초 2점을 달아났다. 달튼 러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알렉스 프리랜드의 희생번트와 오타니의 고의4구 출루, 앤디 파헤스의 희생플라이와 프리먼, 무키 베츠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6-2마저 안심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니었다. 카일 허트가 7회말 1사 1, 2루에서 아레나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2사 만루에서는 윌 클레인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6-5로 쫓겼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1사 1, 2루 위기를 겪었으나 베츠가 아레나도의 땅볼을 병살 처리하면서 1점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9회말에는 태너 스캇이 등판해 세이브에 성공했다. 1사 후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2루 위기를 겪었지만 파빈 스미스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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