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천금 적시타→부활 신호탄 쐈다, 12일 만에 안타…타율도 1할대 재진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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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무려 12일 만에 안타를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1할도 채 되지 않던 타율도 다시 1할대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089에서 0.102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에 앞서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황당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지난달 중순 다시 빅리그로 돌아왔다. 그런데 복귀 후 타격감이 바닥을 찍으면서, 주전이 보장될 것만 같았던 김하성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출전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여론도 바닥을 찍었다.
물론 김하성이 쉬고 있었던 것만은 아니었다. 김하성은 선발에서 제외될 때마다 타격폼 조정을 하는 등 반등을 위한 노력을 쏟아냈고, 지난 1일 경기 이후 3일 만에 다시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리고 이날 김하성이 오랜만에 안타를 터뜨렸고, 타점까지 수확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아쿠나 주니어(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마우리시오 듀본(좌익수)-오스틴 라일리(3루수)-엘리 화이트(우익수)-김하성(유격수)-채드윅 트롬프(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토론토 선발 패트릭 코빈과 맞붙었다. 그리고 대결 중 1루 주자가 2루 베이스를 훔치면서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는데, 여기서 김하성이 코빈의 5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방망이에 잘 맞았던 것은 아니지만,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고, 이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까지 수확했다. 이 안타로 김하성은 지난달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무려 12일 만이자, 5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이 안타로 김하성의 타율은 0.089에서 0.109로 치솟았다.
다만 이후 타석에서 안타는 없었다.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코빈의 싱커를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에 머물렀고, 애틀랜타가 4-2로 앞선 6회초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토론토의 바뀐 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상대했는데, 초구에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리고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7-2까지 달아난 8회말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헤이든 윈거를 상대로 4구째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의 천금같은 동점타 속에 애틀랜타가 토론토와 3연전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애틀랜타는 경기 시작부터 실점하며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김하성의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초 다시 리드를 헌납했으나, 3회말 공격에서 3점을 쓸어담으며 주도권을 잡았고, 7회말에도 3점을 쌓으면서 7-2까지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이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면서,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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