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74' 또 낮췄다! 이러다 CY상도 받겠네…최고 162km 쾅! 오타니, 6이닝 KKKKK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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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정규시즌 MVP는 이제 식상하다는 것일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제는 사이영상까지도 노린다. 그만큼 마운드에서 압권의 투구를 거듭하고 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89구,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3~4월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60으로 압권의 성적을 거뒀다. 유독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시즌 첫 등판부터 4월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오타니는 5월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08으로 펄펄 날았다. 타격에서 부진과 체력 이슈 등으로 이도류로 나서지 않는 경우도 많았지만, 적어도 마운드에서는 최고의 성과들을 남겨왔다. 이러한 가운데 오타니가 6월의 첫 등판에서도 무결점의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로 로키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이날 헤르라도 페르도모(유격수)-캐빈 캐롤(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파빈 스미스(지명타자)-라이언 월드슈미트(중견수)-일데마로 바르가스(2루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토미 트로이(좌익수) 순의 라인업을 상대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헤르라도 페르도모를 상대로 99.8마일(약 160.6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1루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코빈 캐롤과 가브리엘 모레노도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놀란 아레나도와 파빈 스미스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라이언 월드슈미트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분위기를 탄 오타니는 압권의 투구를 거듭했다. 오타니는 3회 일데마로 바르가스-호세 페르난데스-토미 트로이로 연결되는 하위 타선도 완벽하게 묶어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어 오타니는 4회말 페르도모를 삼진, 캐롤 1루수 땅볼로 묶으며 3⅔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는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모레노에게 99.9마일(약 160.8km)의 직구를 공략당해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으면서 무결점 투구가 깨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지는 2사 2루에서 아레나도를 상대로 3B-0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시작해 7구 승부 끝에 이날 최고 구속에 해당되는 100.4마일(약 161.6km)의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오타니는 5회에도 등판해 삼진 두 개를 뽑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승리 요건을 확보했다. 그런데 6회 볼넷과 안타로 또 한 번 위기 상황에 놓였는데, 여기서는 캐롤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90구도 던지지 않았지만 점수차에 여유도 있었던 만큼 오타니는 6이닝 투구만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더 내려갈 곳이 없어 보였던 평균자책점은 0.82에서 0.74로 더 떨어졌다. 이러다가 올해는 사이영상까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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