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후 또 ML 신기록에 안타→안타 대폭발…멀티히트 벌써 20번,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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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기록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이것도 모자라 멀티히트까지 대폭발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우익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에릭 하스(포수)-드류 길버트(중견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랜던 루프가 나왔다.
컵스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우완 벤 브라운. 1~9번 타순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마이클 콘포토(지명타자)-마이클 부시(1루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이안 햅(좌익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니코 호너(유격수)-페드로 라미레즈(2루수)-카슨 켈리(포수)가 채웠다.
이정후의 첫 타석은 2회초 공격에서 찾아왔다.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브라운과 상대했고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장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이정후는 타격을 이어갔고 브라운의 8구 시속 96.2마일(155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이번에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3B 1S로 유리했던 이정후는 브라운의 5구 시속 96마일(154km) 싱커를 밀어쳤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데버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1점을 선취했고 컵스도 6회말 크로우-암스트롱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1 동점을 이뤘다.
이정후는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컵스는 우완투수 제이콥 웹을 마운드에 올렸다. 웹은 이날 경기 전까지 27경기 26이닝 1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 중인 컵스 불펜투수진의 핵심 중 1명이다.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86.4마일(139km) 체인지업을 때린 이정후의 타구는 1루와 2루 사이를 가르며 우전 안타로 이어졌다.
이로써 이정후는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미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4년에 기록했던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상태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허리 근육통으로 교체됐던 이정후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뒤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안타 4개를 폭발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여기에 이정후는 시즌 1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채프먼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한 이정후는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정후가 도루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293일 만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도루 10개를 기록했던 선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도루와 채프먼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이정후는 9회초 공격에서도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안타를 터뜨렸다. 우완투수 다니엘 팔렌시아를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97.8마일(157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작렬했다. 이정후가 올 시즌 20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엘드리지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채프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득점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2-1 리드를 가져가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4타수 2안타 1득점.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324로 상승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부문 3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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